[Y이슈] '정재용♥' 선아, 결혼 앞두고 전속계약 논란·개인 채무 폭로 (종합)

[Y이슈] '정재용♥' 선아, 결혼 앞두고 전속계약 논란·개인 채무 폭로 (종합)

2018.11.01. 오후 10: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정재용♥' 선아, 결혼 앞두고 전속계약 논란·개인 채무 폭로 (종합)
AD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 선아가 그룹 DJ DOC의 정재용과 결혼을 한 달 앞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선아의 소속사는 그의 결혼 소식을 몰랐고 개인적 채무 문제도 얽혀있다는 입장이다. 선아는 정재용 소속사 슈퍼잼레코드를 통해 입장을 전달하고 대응에 나섰다.

1일 오후 걸그룹 아이시어 제작자이자 대표 A씨는 YTN Star에 "선아의 전속계약이 3년 4~5개월 정도 남았다. 하지만 선아의 결혼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선아는 2017년 2월 아이시어를 나갔고 현재 회사에는 소속된 상태다. 팀 활동 중 불화가 있었고 일방적으로 팀에 탈퇴 의사를 통보, 회사가 그 의사를 존중했다. 이후 팀을 탈퇴한 후 연기자로 활동하고 싶은 의사를 밝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미팅도 했지만 출연이 성사되진 않았다.

A씨는 "선아는 회사에서 일도 잡아주지 않고 활동을 하지 않아 회사와의 관계가 끝난 게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명백히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이 아니냐”고 했다.

A씨가 전속계약보다도 우려한 건 채무문제였다. 그는 "결혼과 임신은 축하할 일이지만 제게 개인적으로 빌려간 돈이 있다. 2015년 활동 당시 집 보증금 명목으로 1300만원을 빌려갔다. 선아가 열심히 활동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서 믿고 빌려줬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4월 A씨는 선아에게 돈을 갚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선아는 자신이 회사에서 그간 노력하고 희생한 걸로 돈을 갚았다고 주장하면서 돈을 못주겠다며 거부했다. A씨는 "돈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기다렸다. 하지만 2년이 지나도 갚지 않고 지금은 돈을 빌려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성인오락채널 VIKI의 성인 오락프로그램 '아주 재미있는 쇼, 아재쇼 시즌2'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A씨는 "권위를 앞세워 출연하라고 시킨게 아니다. 걸그룹이 하기에는 어려운 방송인걸 알고 있었기에 본인과 충분히 상의를 했다. 첫 회를 찍어보고 그만하고 싶으면 그만하라고도 했다. 이후 자발적으로 나간 건 선아"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선아는 내가 자신을 협박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자기 때문에 정재용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빌린 돈 갚으라는 게 협박이냐. 그 친구가 과거 돈을 갚겠다고 한 메시지와 계좌이체 내역 등 증명할만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간 같이 고생한 친구고 초창기부터 열심히 한 것을 인정한다. 다만 빌린 돈은 갚길 바란다. 선아를 발목 잡는 것도 아니고 채무 관계를 해결하면 법적 대응할 생각도 없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활동도, 더 이상의 계약 연장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선아가 자신이 보낸 메시지를 읽고 답장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채무를 불이행한다면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고도 했다.

정재용 소속사 관계자는 해당 주장을 반박했다. 관계자는 "(예비신부) 본인 확인 결과 2년전 교제 사실 안 당시 교제를 못하게하는 회유와 압박을 받았다"고 말하며 "금일 정재용의 결혼 기사가 나간 후 갑자기 연락이 와서 '예전에 빚진 것이 있으니 갚아라'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비신부가 본인은 갚을 돈이 없다고 하자 '이걸 처리하지 않으면 정재용 이름 걸어서 기사화 하겠다'는 등 갖은 협박으로 축하를 받아야 할 예비신부에게 해서는 안될 주장과 협박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예비신부 어직 어리고 임신 9주차 태아를 뱃속에 품은 여성이다. 채무관계나 주장할 것이 있으면 정상적인 다른 루트를 통해 연락을 취하거나 법적인 절차를 밟으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본인의 어떤 금전적인 이득이나 무형의 이윤을 취하기 위해 현재 행하고 이런 파렴치한 짓을 그만둬 주기를 바라며 더 이상 당사가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는 아티스트 정재용씨의 이름이 거론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당부했다.

1995년 DJ DOC 2집 '머피의 법칙'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정재용은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선아는 2016년 아이시어 리더로 데뷔해 싱글 '타임 밤(Time Bomb)'으로 활동했으나 지난해 팀을 탈퇴했다. 선아는 같은해 성인오락채널 VIKI의 성인 오락프로그램 '아주 재미있는 쇼, 아재쇼 시즌2'의 MC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YTN Star 지승훈 기자(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뉴시스, 선아 SNS]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