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디션?"...'언더나인틴' 랩X보컬X퍼포 만능돌 탄생 자신감(종합)

"또 오디션?"...'언더나인틴' 랩X보컬X퍼포 만능돌 탄생 자신감(종합)

2018.10.30.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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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디션?"...'언더나인틴' 랩X보컬X퍼포 만능돌 탄생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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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보컬, 퍼포먼스 밀착 트레이닝으로 틴에이저 글로벌 아이돌이 탄생한다.

MBC가 개성과 잠재력을 갖춘 크리에이티브한 10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을 론칭했다.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대규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던 '언더나인틴'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지원자들이 폭주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162: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보컬과 랩, 퍼포먼스 각 파트별 19명, 총 57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10월 12일부터 첫 합숙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MBC '위대한 탄생3', '쇼 음악중심' 등을 연출했던 정창영 PD와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의 협업 소식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MBC에서 '위대한 탄생'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최근 '프로듀스101' 시리자, '더 유닛', '믹스나인' 등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뤘기에 차별점이 주목된다.

정창영 PD는 3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파트별 강화 트레이닝 방법에서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라며 "파트를 세 파트로 나눴다. 아이돌의 구성요소를 분석했을 때 퍼포먼스, 랩, 보컬이라 생각했다.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연습생을 한 트레이닝 시스템안에서 훈련하는데, 우리는 특장점을 파악해서 가장 잘 하고 자신있는 파트로 나눴다"라고 소개했다.

임경식 PD 또한 "최종 멤버로 9명을 뽑게 된다"라며 "보컬, 랩, 퍼포먼스를 하는 친구들이 개성이 달라서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팀마다 특성이 다르다. 어떤 파트의 멤버가 많이 포함돼 있으냐에 따라 요즘 그룹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거 같다"라고 파트별 분류 덕에 보여줄 수 있는 포인트를 짚었다.

아울러 "저는 10대라는 점이 가장 차별점인 거 같다. 10대만의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제작진도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하지 못한다. 오디션에 대한 피로감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힘든 부분보다 아빠의 마음으로 봤을 때 에너지가 참 좋았다. 그런 부분을 잘 전달하면 시청자들도 좋게 봐 주시지 않을까"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오디션?"...'언더나인틴' 랩X보컬X퍼포 만능돌 탄생 자신감(종합)


참가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릴 10대 단독 MC 김소현과 각 파트의 멘토를 '디렉터'로 지칭하는 '언더나인틴'의 디렉터 라인업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김소현은 "어린 나이에 진행을 맡겨 주셔서 왜 저일까 생각했는데, 저도 만으로 19살이라서 참가자의 시선으로 편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보컬 파트 디렉터 크러쉬와 솔지, 랩 파트 다이나믹 듀오, 퍼포먼스 파트에는 슈퍼주니어 은혁과 황상훈이 합류 소식을 알리며 10대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렉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퍼포먼스 디렉터 은혁은 자신의 10대 연습생 시절과 요즘 달라진 점에 대한 물음에 "지금에 비해서 배울 수 있는 여건이나 상황, 시스템이 다양하진 못했다. 요즘은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통해서도 쉽게 여러 영상을 보면서 공부도 할 수 있고, 직접 배울 수 있는 곳도 많아 졌다. 그런 점에서는 부럽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불리한 점이라고 한다면 요즘 아이돌을 준비하는 친구들이나 꿈을 꾸는 분들이 많아져서 경쟁이 훨씬 치열해 진거 같다.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실력 뿐 아니라 색깔이나 개성을 잘 살리지 않으면 안 되는시대다. 예비돌 친구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보컬 디레팅을 맡은 솔지는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태도와 팀 활동을 할 때 갖춰야 할 인성적인 부분"이라고 평가 기준을 밝혔다. 이어 "또 지금 보컬팀을 봤을 때 노래 뿐 아니라 퍼포먼스에서 강한 친구들도 많다. 가능성이 많은 친구들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출연진 논란 등 기존 오디션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정 PD는 "소속사 베네핏이라는 것이 있다. 어느 소속사 연습생 출신이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도 있다. 똑같은 시선으로 봐 달라는 의미"라며 소속사를 공개하지는 않는 이유를 밝혔다. 또 과거사와 관련해서도 미리 필터링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언더나인틴'은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첫 방송되며,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첫 방송과 함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 탈락자를 결정짓는 1차 투표를 시작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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