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김한길, 폐암 4기 투병 "신약 치료 중...아내 최명길 고마워"

[Y이슈] 김한길, 폐암 4기 투병 "신약 치료 중...아내 최명길 고마워"

2018.10.26.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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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김한길, 폐암 4기 투병 "신약 치료 중...아내 최명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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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명길의 남편이자 전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가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전 공동대표의 폐암 투병 소식은 지난 22일 채널A ‘정치데스크’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조수진 동아일보 논설위원(부장)은 이날 방송에서 “김 전 공동대표가 지난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다”며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항암제가 독하고 방사선 치료가 어려움이 있어 체중이 20kg 가량 빠졌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후 2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의도를 떠나있던 작년 10월 폐암을 우연히 발견해 수술을 했지만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한길 전 대표는 현재 신약 치료 효과로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획기적인 신약이라는데 특징이 10명 중 한두 명에게만 효과가 있다고 한다"며 "그 신약이 내 몸에 안 맞으면 할 수 없는 건데, 나한테 제대로 맞았다. 신약으로 (암세포가) 제어돼서 이대로 가면 완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한길 전 대표는 곁에서 지극 정성으로 간호해준 아내 최명길을 언급하며 "아프게 지내는 동안 나는 아무 결정권도 없었다. 우리 집사람이 그냥 애들 챙기듯 너무 잘 챙겼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김한길 전 대표는 암투병에도 불구, tvN 예능 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 아내 최명길과 동반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그는 제작진에도 이 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열린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에서 김 전 대표는 “지난 연말에 몸이 많이 아팠다. 그 때 아내 최명길이 내 옆에 24시간 있으면서 나를 챙겨줬다. 몸이 많이 회복된 상태여서 이제 홀로서기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제작진에게 출연 요청을 받았다. 나는 찬성했는데 아내는 아직 아니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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