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미닛 출신' 권소현, '생일' 캐스팅...설경구·전도연과 호흡

단독 '포미닛 출신' 권소현, '생일' 캐스팅...설경구·전도연과 호흡

2018.10.26.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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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미닛 출신' 권소현, '생일' 캐스팅...설경구·전도연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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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권소현이 영화 '생일'에 캐스팅, 배우로 입지를 굳힌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권소현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의 촬영을 최근 마쳤다.

'생일'은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빠와 엄마, 동생이 남겨진 사람들과 함께 서로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권소현은 과거에 입은 상처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은빈 역을 맡았다. 극 중 설경구, 전도연의 아들로 출연하는 윤찬영과 친구 사이다.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맡은 만큼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권소현이 뽐낼 존재감에 기대가 높다.

권소현은 포미닛으로 데뷔 전 드라마 '대장금', '파리의 연인', '장길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아역으로 활동하며 연기력을 탄탄히 쌓았다. 포미닛 시절에는 영화 '황구'에 출연, 섬세한 감정 연기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2016년 그룹 해체 후 본격적으로 배우로 전향했다. 스크린에선 지난 11월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으로 주연을 맡은 바 있다. 권소현은 가수를 지망하는 딸 달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생일'은 설경구와 전도연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가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감독 박흥식, 2001) 이후 17년 만이다.

설경구가 아들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가족의 곁을 지키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아버지 정일 역을, 전도연은 돌아오지 못하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 속에서도 마트에서 일하며 묵묵히 생계를 꾸려가는 어머니 순남을 연기한다.

지난 4월 크랭크인 한 '생일'은 '밀양' '시' 연출부 출신의 이종언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NEW가 배급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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