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인 측 "더 이스트라이트 남은 4人과 전속계약 해지"

미디어라인 측 "더 이스트라이트 남은 4人과 전속계약 해지"

2018.10.22.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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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인 측 "더 이스트라이트 남은 4人과 전속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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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더 이스트라이트에 남은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22일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깊은 숙고를 거쳐 남아 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과 회사 간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발생된 18일 이후부터 이번 논란에 대해 답답해하는 남은 멤버 4명이 지난 3일간 매일 밤늦게까지 함께 고민하였고,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그러나 당사는 해당 기자회견으로 인해 어린 멤버들이 결국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새롭게 입게 될 추가적인 상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멤버 4명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앞으로 진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그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자 한다"고 향후 대응 방안을 언급했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의 소속사 미디어라인의 프로듀서 A씨는 지난 4년간 멤버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김창환 회장은 이를 묵인, 폭행을 사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이석철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듀서 A씨의 폭행 사실을 폭로하며 "김창환 회장은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방관했다"며 자신은 앞으로 밴드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김창환 회장은 "폭행 방조는 없었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내놨지만, 같은날 저녁 JTBC '뉴스룸'에서 김창환 회장의 음석이 담인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커졌다. 녹취록에는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한다"는 발언이 담겼다.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승현은 22일 폭행 PD 및 소속사 김창환 회장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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