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Y터뷰] 이석철 변호인 "오늘(21일) 녹취 추가 공개…판단 맡긴다"

[직격Y터뷰] 이석철 변호인 "오늘(21일) 녹취 추가 공개…판단 맡긴다"

2018.10.21.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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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Y터뷰] 이석철 변호인 "오늘(21일) 녹취 추가 공개…판단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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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법률대리인이 김창환 회장의 음성이 담긴 녹취 파일을 추가로 공개한다.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21일 YTN Star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안에 언론을 통해 추가 증거 자료를 배포한다. 길이가 길어 모두 공개할 수는 없지만 앞서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 일부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철 측이 공개할 내용은 지난 19일 JTBC '뉴스룸'을 통해 공개된 녹취와 같은 날 녹취된 내용이다. 정 변호사는 "그날의 녹취만 있다. 평소에 녹취를 안 하지 않나. 사건이 무르익는 시점에서 녹취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뉴스룸'을 통해 녹취록이 공개되자 김창환 회장 측은 언론을 통해 '악의적으로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 변호사는 임의적인 편집 없이, 주요 내용이 녹취된 부분을 부분 공개할 뿐이라는 입장이다.

정 변호사는 "6시간 짜리이기 때문에 전체를 공개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저희가 편집하는 것도 아니다. 알아서 들어보시고, 문맥에 대한 판단을 맡긴다는 의미"라며 "수사기관에는 모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이후 소속사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멤버들이나 소속사 측 모두 우리 쪽에 연락하지 않았다. 기대하지 않았다"며 "고소장 접수는 내일(22일) 접수가 목표지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와 소속사 미디어라인 측의 갈등은 지난 18일 처음 알려졌다. 프로듀서 A씨가 지난 4년간 멤버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고, 김창환 회장은 이를 묵인하고 폭행을 방조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리더 이석철은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김창환 회장이 폭행 사실을 알면서도 막지 않았으며 프로듀서 A씨의 복귀에 항의한 동생 이승현을 퇴출시켰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김창환 회장은 폭행 방조는 없었다며 이석철의 주장을 반박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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