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아는형님' 아이유X이준기, 2주 분량 뽑아낸 찰떡 호흡

[Y리뷰]'아는형님' 아이유X이준기, 2주 분량 뽑아낸 찰떡 호흡

2018.10.21.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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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아는형님' 아이유X이준기, 2주 분량 뽑아낸 찰떡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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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이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준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두 사람의 진솔한 입담과 탁월한 예능감을 통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아이유와 이준기는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 전학생으로 함께 출연했다. 2016년 방송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를 통해 아이유와 첫 인연을 맺은 이준기는 함께 출연해달라는 그의 요청에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아이유는 "올해가 10주년이다. 방송을 하고 싶었는데 콘서트 준비 때문에 이번엔 방송이 없다. 주변에서 다들 '아는 형님'을 추천해 나오게 됐는데, 혼자 나오면 노잼이 될까봐 내 주변 친구들 중에서 제일 꿀잼인 이준기에게 함께 나가자고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Y리뷰]'아는형님' 아이유X이준기, 2주 분량 뽑아낸 찰떡 호흡

이준기는 아이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동반 출연 요청을 받은지 이틀만에 출연을 결정한 것은 물론 탁월한 예능감으로 '아는 형님'을 휘어잡았다. 최근 주짓수를 배우고 있다며 '엉덩이 걷기 레이스'를 펼치는가 하면, 대표작 '왕의 남자' 속 한 장면을 연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이유 역시 진솔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아이유는 "스스로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오랫동안 나를 별로 안 좋아했던 것 같다. 마음에 안 드는 것도 많았는데, 최근 들어 좋아졌다. 다시 태어나도 아이유로 태어나고 싶다. 내가 최고야라기 보단, 현재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런가하면 '강호동 몰기'는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데뷔 초, 17살이었는데 '스타킹'에서 강호동이 10시간 동안 말을 안시켰다. '네' 한마디도 안했다"며 "녹화가 끝난 뒤 집에 가서 성공해야겠다는 다짐을 담아 일기를 썼다. 강호동이 '좋은 날' 이후에는 잘해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의 미니콘서트도 이어졌다. 아이유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싶다는 형님들의 성화에 그는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아 MR와 마이크도 없이 열창을 이어갔다.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밤편지', '가을아침', '너의 의미', '너랑 나'를 부르자 모두들 감탄하며 박수를 쳤다.

이날 아이유와 이준기의 활약에 힘입어 '아는 형님'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시청률 7.3%를 기록, 타켓 시청률은 4.2%를 기록했다. 2049 세대를 대상으로 집계한 수치로,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합친 동시간대 예능 중에서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이유와 이준기의 출연분은 2주에 걸쳐 방송된다. 이날 아이유와 이준기의 근황 토크와 입학 신청서 검토에만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아이유와 이준기의 '나를 맞춰봐' 코너는 다음 주 방송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JTBC '아는 형님'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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