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이석철 기자회견 보며 가슴 아파…폭행 사주·방조 안 했다"

김창환 "이석철 기자회견 보며 가슴 아파…폭행 사주·방조 안 했다"

2018.10.19. 오후 6: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김창환 "이석철 기자회견 보며 가슴 아파…폭행 사주·방조 안 했다"
AD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폭언과 폭행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김창환 회장은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제 부덕함을 통감하고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어제도 밝혔듯이 제가 지난 30년 동안 수많은 가숟르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 폭핵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아잇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더 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이석철은 소속사의 프로듀서 A씨가 지난 4년간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면서도 방조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이하 김창환 회장 공식입장 전문

더 이스트라이트의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회장 겸 총괄프로듀서인 김창환입니다.

먼저,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와 더 이스트라이트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 부덕함을 통감하고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석철군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1년 4개월 전 멤버들의 폭행 피해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처럼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어제도 밝혔듯이 제가 지난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저의 잘못과 불찰에 대해서 주시는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정직한 태도로 마주하여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남아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논란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8년 10월 19일 김창환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