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방탄소년단 최연소 문화훈장, 어떻게 선정됐나...특혜는?

[Y이슈] 방탄소년단 최연소 문화훈장, 어떻게 선정됐나...특혜는?

2018.10.19.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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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방탄소년단 최연소 문화훈장, 어떻게 선정됐나...특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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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기로 K-POP 역사를 다시 쓴 방탄소년단이 최연소 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또 이순재를 비롯해 심수봉, 유재석, 김남주, 윤상 등이 대통령 표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연다. 문화훈장 13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8명(팀)이다.

대중문화예술상은 콘텐츠산업의 근간이 되는 대중문화예술인을 발굴․포상하여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 고취 및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는데, 포상자의 선정 기준과 과정, 혜택은 어떻게 될까?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상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예비심사, 본심사 진행 후, 정부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된다. 훈장은 국무회의, 장관 표창은 문화체육관광부 공적심사위원회의 부결로 최종 결정되는 구조. 개인, 단체 등 제한 없이 추천 가능하지만 개인 추천의 경우, 최소 10명 이상의 추천 동의가 필요하다.

후보는 대중문화예술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자로, 훈장은 15년 이상, 표창은 5년 이상 해당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자를 대상으로 한다. 당해년도 해당종사분야에서 혁혁한 업적, 대중문화발전 등에 대한 기여도, 사회의 귀감이 되는 선행 등을 살핀다.

3월 추천 접수부터 10월 포상대상자를 확정하기까지, 무려 8개월에 거친 심사 결과 올해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는 배우 이순재, 가수 겸 제작자 김민기, 가수 고(故) 조동진으로 결정됐다. 보관문화훈장은 배우 김영옥, 지휘자 겸 작곡가 김정택, 방송작가 김옥영이 받는다. 세계를 뒤흔든 케이팝 스타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은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가수 심수봉, 가수 윤상, 배우 김남주, 희극인 유재석, 성우 이경자, 모델 김동수, 음향 디자이너 고(故) 김벌래 7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가수 최진희, 가수 강산에, 배우 손예진, 배우 이선균, 배우 고(故) 김주혁, 희극인 김숙, 성우 강희선, 방송인 전현무는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이돌그룹 레드벨벳, 록 그룹 국카스텐, 연기자 김태리, 희극인 박나래, 성우 이선, 작사가 김이나, 뮤지컬 기술감독 김미경, '한국분장' 대표 강대영 등 8명(팀)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특히 이번 포상자 명단에는 지난 4월 평양 공연 예술단의 음악 감독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윤상을 비롯해, 강산에, 레드벨벳 등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YTN star에 "평양 공연단 자체가 한국 대중가요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들로 꾸려졌기에 추천 명단에 올랐어도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며 "다만, 수상은 아티스트의 이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평양 공연이 업적의 하나로 고려됐을수는 있으나 수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문화훈장 등 정부 포상은 명예 이외의 특권은 인정하지 않는다. 관계자는 "훈장과 표창에 따른 특별한 혜택은 없고 명예로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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