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손' 박일도=김동욱 or 안내상?...미스터리↑

[Y리뷰] '손' 박일도=김동욱 or 안내상?...미스터리↑

2018.10.19.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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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손' 박일도=김동욱 or 안내상?...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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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박일도는 김동욱일까, 안내상일까. 혹은 또 다른 누군가일까.

지난 18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연출 김홍선) 12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3% 최고 3.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손' 박일도의 실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윤화평은 최윤과 강길영에게 박일도 추격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남은 사람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박일도에 대한 추격을 멈출 수 없었다. 강길영은 박홍주(김혜은 분)를 찾아가 박일도가 누구 몸에 있는지 알아냈다며 미끼를 던졌다. 강길영은 자신이 던진 미끼에 반응한 박홍주가 양신부를 만나러 간 것을 근거로 양신부를 박일도로 의심했다.

최윤은 20년 전 눌림굿을 했던 무당 황윤심(이용녀 분)을 찾아갔다. 윤화평을 박일도로 의심하는 양신부(안내상 분)의 말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 최윤은 양신부의 말대로 윤화평이 주위 사람을 철저히 속이고 있거나, 본인이 박일도인지 모를 수도 있다고 여겼다.

윤화평은 아버지가 빙의되기 전 전화를 건 사람이 양신부라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갔다. 양신부는 부마자와 감응하는 윤화평을 파고들었다. 거꾸로 된 십자가를 만진 윤화평은 오른쪽 눈에 고통을 느꼈다. 최윤은 윤화평을 박일도로 의심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박홍주 운전기사 노규태의 공격을 받고 입원 중이던 고봉상(박호산 분)은 강길영을 찾아왔다. 박일도라는 귀신을 쫓는다는 말을 믿어주겠다던 고봉상은 박일도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러 가자며 강길영을 어딘가로 이끌었다. 악령과 감응한 윤화평은 강길영이 위험에 노출됐음을 직감했다.

강길영 역시 고봉상에게 이상함을 느끼고 윤화평에게 자신의 위치를 황급히 전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정신을 잃은 강길영이 겨우 눈을 떴을 때 눈앞에 자신을 위협하려는 고봉상이 나타났다. 강길영을 살뜰히 챙기던 고봉상조차 빙의된 충격 엔딩이 공포를 짙게 드리웠다.

특히 ‘손’에 의해 가족을 모두 잃은 윤화평의 슬픔은 감정적인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아버지에 이어 할아버지까지 잃어버릴까 봐 두려운 윤화평의 감정이 60분 동안 절절하게 펼쳐졌다.

자신을 지키려던 할아버지의 진심을 뒤늦게 깨닫고 아이처럼 자책하며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은 슬픔을 더했다. 자신에게서 시작된 비극을 멈추기 위해 최윤과 강길영까지 밀어내려는 윤화평의 진심 역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일도를 둘러싼 혼란이 고조되며 추격전은 점입가경의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윤화평과 양신부를 향한 의심이 커졌지만 섣불리 누가 박일도인지 단언할 수 없는 상황. 진짜 박일도는 누구일지 미궁에 빠지며 향후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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