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이서진 "염정아, 예능 게스트 초대하고파...나랑 스타일 비슷"

[Y토크] 이서진 "염정아, 예능 게스트 초대하고파...나랑 스타일 비슷"

2018.10.18.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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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 이서진 "염정아, 예능 게스트 초대하고파...나랑 스타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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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이 자신이 출연하는 예능에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동료 배우로 염정아를 꼽았다.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에서 사랑이 넘치는 꽃중년 레스토랑 사장 준모를 연기한 이서진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영화 뒷이야기와 근황을 전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탈리아의 코미디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지'(16, 파올로 제노베제 감독)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바른생활 변호사 태수(유해진)와 문학에 빠진 가정주부 수현(염정아), 친구모임의 리더인 성형외과 의사 석호(조진웅)와 게임을 제안한 정신과 의사 예진(김지수), 과도하게 애정을 표현하는 레스토랑 사장 준모(이서진)와 명랑하고 쾌활한 수의사 세경(송하윤) 부부, 그리고 친구 사이에서 은밀하게 소외되는 다혈질 백수 영배(윤경호)가 벌이는 잠금해제 게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빵' 터지는 웃음과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캐릭터와 찰떡 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이 돋보이는 가운데, 특히 이서진은 이 작품을 통해 영화 '오늘의 연애'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서진이 연기하는 준모는 갓 레스토랑을 개업해 외식업계 스타를 꿈꾸는 인물로, 타고난 위트와 세련된 분위기로 항상 이성이 따르는 꽃중년 카사노바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보여줬으며, 14살 연하 송하윤과 부부 호흡으로 달달한 케미를 발산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서로 비밀은 없는 줄 알았던 친구들 사이의 반전을 보여주는만큼, 극중 40년지기라는 설정의 배우들이 보여줄 호흡이 중요했다. 이서진은 세트장이 있던 전라도 광주에서 매 회식마다 맛집을 찾아 자연스럽게 친분이 쌓일 수 있도록 주도했다고 한다.

이서진은 "맛집 탐방은 제가 하자고 했는데 광주에 맛있는 음식이 많더라. 영화가 집들이 파티를 배경으로하다보니 매일 촬영장에서 같은 음식을 먹었다. 그래서 저녁 만큼은 매일 다르게 먹어보다 싶었고, 그 낙으로 기다렸다. 다행히 제가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실망시키진 않았다. 그렇게 12월말부터 1월말까지 한달 간을 같이 밥먹고 사우나에서 씻고 같이 출근하고하다보니 안 친해지려야 안 친해질 수 없더라"라고 주역 7인의 케미스트리 비결을 밝혔다.

그 중에서 혹시 예능에 게스트로 부르고 싶은만큼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 배우가 있는지 묻자, 이서진은 "염정아 씨랑 같이 하면 재미있을 거 같다"고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저랑 비슷한 거 같다. 생각이 밝고 너무 깊지 않고 단순하고, 그런 부분 때문에 함께 하면 재미있을 거 같다"라고 소개했다.

실제 고향 친구들같은 배우들의 호흡이 빛난 '완벽한 타인'은 오는 3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15세관람가,러닝타임은 115분이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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