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김동욱, 빙의된 父 유승목 죽음 못 막았다...절규

'손' 김동욱, 빙의된 父 유승목 죽음 못 막았다...절규

2018.10.18.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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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김동욱, 빙의된 父 유승목 죽음 못 막았다...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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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the guest' 김동욱이 끝내 아버지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손’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비극의 농도는 한층 짙어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OCN 수목오리지널 '손 the guest'(연출 김홍선, 극본 권소라 서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은 윤근호(유승목 분)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렸지만 윤근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윤화평은 '손'에 빙의돼 자신을 공격하는 윤근호에게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그것도 잠시 윤화평은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쫓기는 신세가 됐다. 당장 경찰서로 오라는 강길영의 만류에도 윤화평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최윤과 함께 윤근호를 찾아 나섰다.

윤근호를 찾아 집으로 돌아온 윤화평은 뜻밖에도 할아버지(전무송 분)와 마주쳤다. 할아버지는 자신을 박일도로 의심하는 윤화평에게 아니라며 맞섰다. 결국, 경찰에 체포돼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된 윤화평은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빙의됐다며 죄책감을 쏟아냈다.

최윤은 윤근호로부터 "윤화평을 찾아갈 거다. 그날 그곳에서 끝내지 못했던 걸 해야 된다"는 전화를 받았다. 증인의 등장으로 가까스로 풀려난 윤화평은 최윤, 강길영과 함께 윤근호가 나타날 계양진으로 향했다.

검문을 피해 상용시에서 계양진까지 걸어간 윤근호는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윤화평을 해하려 했다. 온몸을 던져 윤화평을 보호하려던 할아버지는 결국 화를 입었다. 윤근호의 공격을 받고 위독한 상황에 처한 할아버지는 20년 전 윤화평을 지키려다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고백했다.

윤화평은 집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윤근호를 쫓아 달려나갔다. 빙의된 윤근호는 부마자의 강력한 힘으로 윤화평을 위협했다. 절체정명의 순간 윤화평이 엄마의 반지를 보여주자 잠시나마 빙의에서 풀려났다.

자신이 저지른 일을 깨달은 윤근호는 "아버지가 그동안 미안했다"고 사과했지만, '손'은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쫓아오는 '손'을 피해 도망치던 윤근호는 "네 옆에 있으면 다 죽어"라는 말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와 함께 사람이었던 최초 박일도의 과거가 밝혀지며 미스터리는 한층 짙어졌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살해했던 박일도가 자신의 목숨까지 제물로 바친 뒤 큰 귀신이 됐던 것.

박일도는 박홍주(김혜은 분)의 작은 할아버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혈연으로 묶인 박일도와 박홍주의 연결고리가 밝혀지며 진짜 박일도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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