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왕진진, '협박 영상물' 언급…두렵고 수치스러워"

낸시랭 "남편 왕진진, '협박 영상물' 언급…두렵고 수치스러워"

2018.10.17.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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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남편 왕진진, '협박 영상물' 언급…두렵고 수치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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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에게 '성관계 영상물'로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랭은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 응해 왕진진과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낸시랭은 "지금 상황이 매우 고통스럽고 힘들다.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요란하고 피곤하게 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낸시랭은 왕진진이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낸시랭은 "구하라 씨가 남자친구에게 빌었던 그 심경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여성으로서 알려진 사람으로서 얼마나 무섭고 절망적인지 저도 똑같이 느끼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제 일이 될 거라고 상상할 수도 없었다. 이런 협박 영상물은 지금 같은 스마트 시대에 유포되면 한 여성으로서 모든 게 끝나게 된다. 너무 두렵고 무섭고 수치스럽다.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낸시랭의 폭로에 왕진진은 한 매체를 통해 "성관계 영상물로 협박한 사실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사기 혐의 피소 등 왕진진과 관련된 구설에도 낸시랭은 기자회견을 열어 왕진진을 지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낸시랭이 지난달 20일쯤 부부싸움 도중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며 왕진진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화설이 불거졌고, 결국 결혼 10개월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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