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측, 사진 무단 도용 사과..."저작권 협의 진행 계획"(공식)

'알쓸신잡3' 측, 사진 무단 도용 사과..."저작권 협의 진행 계획"(공식)

2018.10.17.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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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측, 사진 무단 도용 사과..."저작권 협의 진행 계획"(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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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3' 제작진이 무단 사진 도용에 대해 사과했다.

tvN 측은 17일 YTN Star에 "원작자와 사전 협의 없이 사진을 사용한 점에 대해 (원작자인) 작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금일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원작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저작권에 대한 협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앞서 유명 사진작가 전영광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3'에서 파리의 공동묘지 페르 라셰즈를 소개하며 사진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꼼꼼하게 제 저작권 표기 부분은 잘랐더라"면서 "역사 문학 철학 예술을 논하는 프로그램에서 다른 사진작가의 사진들을 이렇게 통째로 도둑질하나"라고 분노했다.

특히 "페르 라셰즈는 파리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로 저마다의 페르 라세즈 방문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 제가 찾은 두 사람이 짐 모리슨과 쇼팽이다. 그런데 방송을 보면 김영하 작가님은 포스팅에서 다룬 두 사람 짐 모리슨과 쇼팽만을 이야기하신다"며 대본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알쓸신잡3' 측은 "프랑스 묘지 언급이 대본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제작진의 가이드는 일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알쓸신잡'을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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