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주윤발, 전재산 8100억 기부...김제동·박명수 "존경스럽다"

[Y이슈] 주윤발, 전재산 8100억 기부...김제동·박명수 "존경스럽다"

2018.10.16.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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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주윤발, 전재산 8100억 기부...김제동·박명수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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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톱스타 주윤발이 전재산 기부 소식이 한국 팬들과 연예계에도 영향력을 미쳤다.

주윤발은 최근 홍콩 영자신문 제인 스타를 통해 56억 홍콩달러(한화 8,096억원)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윤발은 2010년부터 "세상을 떠난 뒤 재산의 99%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해왔는데 이를 재차 인증한 것.

막대한 재산에도 평소 검소한 생활을 이어가 홍콩 시민들에게서 큰 사랑을 받는 주윤발은 "한 달 800 홍콩달러(한화 11만 5,664원)로 생활하고 있고 교통수단으로는 버스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주윤발은 "돈은 내 것이 아닌, 잠시 내가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고 돈에 대한 소신을 밝혀 더욱 감탄을 자아냈다.

주윤발의 검소한 평소 생활과 기부 소식이 화제가 되면서 방송인 박명수, 김제동도 존경심을 표했다.

박명수는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한 달 용돈 11만 원으로 생활을 하신다고 하더라. 휴대전화도 얼마 전에 2G 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셨다고 한다. 또 전철을 타고 다니신다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명수는 "전 재산을 잠깐 내가 들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던데, 정말 주윤발 형님 존경스럽다.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KBS 1TV '오늘밤 김제동' 오프닝에서 김제동은 "영웅이 본색을 드러냈다"며 "많은 연예인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기부 조금 한다고 까불었던 나부터 머리 숙이고 다니도록 하겠다"며 겸손하게 덧붙였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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