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17살 남편과 혼전임신"...홍영기, '리틀부부' 결혼 풀스토리 눈길

[Y이슈] "17살 남편과 혼전임신"...홍영기, '리틀부부' 결혼 풀스토리 눈길

2018.10.14.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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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17살 남편과 혼전임신"...홍영기, '리틀부부' 결혼 풀스토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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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출신' 방송인 겸 쇼핑몰 CEO 홍영기가 '리틀부부'로서 결혼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13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는 '결혼에 나이가 대수냐?'라는 주제로 방송인 홍영기, 치과의사 김형규, 가수 베니, 배우 김승환, 배우 안용준, 이창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른 나이에 결혼한 홍영기의 결혼 스토리가 특히 관심을 집중시켰다. 27살인 홍영기는 이미 6살, 4살 두 아이를 둔 엄마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영기는 "우리는 흔히 말하는 리틀부부였다. 나는 나이가 만으로 치면 20살이었고 남편은 17살이었다"며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난 20살이 넘었지만 남편은 고등학생이어서 쉽게 말을 꺼내기 어려웠다. 처음 남편을 만날 때 이 남자와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만났지만 아이는 예상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일찍 결혼을 하게 됐다. (20대로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사라지더라. 그때는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노는 게 부럽다. 청춘인 나이가 부럽더라"며 " 30대 이상이 돼 결혼해도 늦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어린 나이였던만큼 당시 양가 부모님들의 충격과 반대도 컸다. 홍영기는 "시어머니가 완전 반대했다. 남편이 고등학생이지 않나. 나도 아들이 있다 보니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을 것"이라며 "우리 엄마는 3일 동안 방에서 안 나오고 울었다. 남편이 집에서 쫓겨나 친구 집에서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홍영기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반에서 10등 안에 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일러스트 학원에 다니면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 남편 또한 엄마한테 선물도 드리고, 요리도 직접 하고, 아이들도 돌보는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진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양가 어른들의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홍영기는 24살인 남편 이세용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홍영기는 "솔직히 남편이 군대에 갔으면 좋겠다"며 "애가 있으면 상근 예비역이라 출퇴근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군대 가서 철들어 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모두를 웃게 했다.

'1세대 얼짱'으로 유명한 홍영기는 지난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아담한 외모와 통통 튀는 귀여운 매력으로 얼굴을 알렸다. 또 억대 매출을 자랑하는 쇼핑몰 CEO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15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20대 인터넷 억대 재벌특집’에 출연한 홍영기는 “고1 때부터 쇼핑몰을 시작했다. 어릴 때 가정이 많이 어려워 3, 40만원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다”며 쇼핑몰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 또한 그녀는 월 최고 매출은 3억 원, 평균 매출은 1억 원 정도 된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영기는 현재 쇼핑몰을 운영과 동시에 유튜브채널 ‘영기TV’로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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