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H.O.T. 17년 만의 귀환 D-DAY…흰색 물결 가득

[Y현장]H.O.T. 17년 만의 귀환 D-DAY…흰색 물결 가득

2018.10.13.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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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H.O.T. 17년 만의 귀환 D-DAY…흰색 물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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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의 단독 콘서트 첫날,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앞은 흰 물결로 출렁거렸다. 17년 만에 오빠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생각으로 팬들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H.O.T.(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은 오늘(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 자리는 H.O.T.와 팬들 모두에게 의미가 깊다. H.O.T.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01년 2월 27일 해체 전 마지막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17년 뒤 같은 장소에서 정식으로 뭉쳐 공연을 여는 것.

정식 콘서트 개최 소식은 예매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13일과 14일 양일간 펼쳐지는 공연의 수용 인원은 10만 명. 예매 오픈 즉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방증했다.

첫 날 공연은 저녁 7시 펼쳐지지만, 공연장 앞 열기는 오전부터 뜨거웠다. 굿즈숍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공연장 앞은 HOT팬클럽을 상징하는 흰색 우비 등을 입고, 흰색 머리띠를 한 팬들로 넘쳐났다.

공연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낸 건 팬들 뿐만이 아니었다. 강타, 토니안 등 H.O.T. 멤버들 역시 무대와 백스테이지 등 콘서트장 곳곳에서 콘서트 리허설 사진이나 셀카를 찍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Y현장]H.O.T. 17년 만의 귀환 D-DAY…흰색 물결 가득

H.O.T.는 90년대 후반 10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가요계를 휩쓸었던 그룹이다. 당시의 명곡들은 10대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사회의 부조리를 짚었으며, 희망과 꿈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H.O.T.는 깜찍한 의상이 인상적이었던 '캔디'를 비롯해 '빛', '행복', '늑대와 양',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열맞춰', '아이야' 등 무수한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히트곡 중 어떤 곡들을 들려줄지가 팬들의 관심사. 정식 콘서트를 통해 뭉치는 것이 무려 17년인 만큼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어떤 멘트를 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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