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조덕제 KBS 출연정지...곽도원·오달수·조재현 등 섭외자제

이윤택·조덕제 KBS 출연정지...곽도원·오달수·조재현 등 섭외자제

2018.10.10.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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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조덕제 KBS 출연정지...곽도원·오달수·조재현 등 섭외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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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성폭력 고발운동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들에 대해 출연섭외 자제 권고를 결정하는 등 성폭력 혐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KBS는 극단 단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해 방송출연정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등 유죄 판결을 받은 조덕제에게도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조덕제는 앞서 대법원에서 성추행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KBS는 지난 4월에도 곽도원, 오달수, 조재현, 최일화, 남궁연, 김생민, 김흥국 등의 출연을 자제하는 ‘방송 출연 섭외 자제 권고’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음주운전 의혹으로 2016년 5월 ‘출연 규제’를 받은 개그맨 이창명은 해제됐다. 이창명은 지난 3월 대법원으로부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 받았다.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 운영기준에 의거해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등에 대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규제, 방송출연정지 등을 적용하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YTN sta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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