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반환점 돈 부산국제영화제, 남은 일정은?

[23rd BIFF] 반환점 돈 부산국제영화제, 남은 일정은?

2018.10.09.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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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 반환점 돈 부산국제영화제, 남은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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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가 지나갔다. 화창한 날씨가 부산을 감싸고 있다.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가 반환점을 돌았다. 전반부에는 유아인 주지훈 한지민 이나영 엑소 레이 박정민 장동건 현빈 등 화려한 스타들이 부국제를 빛냈다. 태풍으로 정신없던 전반부를 보낸 부국제는 정상적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하며 '정상화의 원년'이라는 올해의 목표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연휴인 한글날을 맞아 부국제를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 아주담담 라운지에서는 '짧은영화, 긴 수다'라는 타이틀로 단편 경쟁에 초청된 작품의 감독들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비전, 뉴커런츠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선희와 슬기' 정다은 박수연 정유연, '메기' 문소리 구교환 박강섭, '호흡' 김대건, '벌새' 김새벽 박지후, '영하의 바람' 권한솔 옥수분, '오리의 웃음' 엄수정, '밤빛' 지대현 그리고 오후 8시부터 '영주' 김향기 탕준상, '계절과 계절사이' 이영진 윤혜리, '보희와 녹양' 안지호 김주아, '나는보리' 김아송 이린한 곽진석 황유림, '멀리가지마라' 손진환 박명신 이경성 최재섭 이선희 강태영 이도엽 지대한 나주호 윤은별, '아워바디' 최희서 안지혜 등이 부국제를 찾은 관객들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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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에는 폐막작인 '엽문 외전' 기자 시사와 기자회견이 있다. 부국제는 '엽문 외전'을 폐막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정통 홍콩 액션 활극의 부활을 알리는 원화평 감독의 신작이자 장진부터 양자경, 토니 자, 데이빗 바티스타까지 화려한 스타들이 현란한 액션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엽문 외전'은 견자단 주연의 '엽문' 시리즈 프로듀서와 무술감독이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엽문에게 패배한 뒤, 영춘권을 잊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장천지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암흑 조직 간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홍콩 액션 영화계에서 가장 성공한 무술 감독으로 손꼽히는 원화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화평 감독은 '매트릭스' 시리즈 '엽문3' '와호장룡' 등 내로라하는 액션 영화에서 무술 감독으로 활약했다. 원화평 감독은 같은 날 핸드프링팅과 마스터클래스 등을 통해 부국제의 마지막 행사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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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에는 영화제가 결산 기자회견과 폐막식으로 막을 내린다. 결산 기자회견에는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을 맡은 고현정과 유준상이 참석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폐막식 사회는 권해효와 구혜선이 맡는다. '엽문 외전' 원화평 감독과 장진 등도 참석한다.

태풍의 여파로 쉽지 않은 전반부를 보낸 부국제는 남은 일정을 단단히 정비해 제대로 된 마무리를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국제는 부산시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리고 있다. 총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보다 20여 편 늘어난 숫자다.

부산=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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