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살벌한 태풍 콩레이...부국제, 바짝 긴장 (종합)

[23rd BIFF] 살벌한 태풍 콩레이...부국제, 바짝 긴장 (종합)

2018.10.06. 오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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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 살벌한 태풍 콩레이...부국제, 바짝 긴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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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가 태풍 콩레이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오늘(6일) 진행 예정이었던 야외무대인사와 오픈토크 등 여러 행사가 취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6일 오전 남해안 내륙지방에 상륙, 이날 정오쯤 부산을 빠져나갔다. 콩레이의 영향에 따라 부산 해운대구 주변은 강력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거리에 인적 역시 끊긴 상황. 해운대 일대는 강한 파도가 일렁였다. 걷는 것은 물론 차량 이동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6일 부국제 측은 "오늘 12시~15까지 진행되는 이벤트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아사코 I&II' '공작' '행복도시' '빵꾸' '기도하는 남자' 'EFP' 야외무대인사와 '버닝'의 오픈토크는 진행하지 않는다. '버닝' 오픈토크에는 유아인과 전종서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아주담담 '미래의 미라이'와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공작' '무녀도' '너의 얼굴' GV도 취소됐다.

오후 3시 이후에 진행되는 '미쓰백' '초연' '모어댄 블루' '변산' '암수살인' 등의 야외무대인사는 예정되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이것도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다.

[23rd BIFF] 살벌한 태풍 콩레이...부국제, 바짝 긴장 (종합)

앞서 부국제 측은 태풍의 위험을 대비해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오픈토크와 무대인사 등을 영화의전당 실내로 옮겼다. 해운대 해변에 설치했던 비프 빌리지 등 야외무대는 철거됐다.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12일까지 상영을 보류했다.

실제 2016년에도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태풍 치바 때문에 해운대 비프빌리지 무대가 무너지며 야외행사가 모두 취소된 바 있다.

부국제 측 관계자는 YTN Star에 "날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국제는 태풍으로 또 한 번의 곤혹을 치르고 있다.

영화제에 참가한 한 제작사 대표는 "태풍 때문에 호텔에서 꼼짝도 못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까지 심할 줄은 몰랐다"며 "배우들도 영화를 관람하는 팬들도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오후 날씨 변화를 오고 이동해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부산=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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