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태풍 콩레이 직격탄 제대로...부국제, 6일 일정 취소

[23rd BIFF] 태풍 콩레이 직격탄 제대로...부국제, 6일 일정 취소

2018.10.06.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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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 태풍 콩레이 직격탄 제대로...부국제, 6일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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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의 영향을 제대로 받았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가 개막 3일째일 맞은 오늘(6일) 콩레이 때문에 예정돼있던 행사를 취소했다.

부국제 측은 6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모든 야외무대인사와 오픈토크가 잠정적으로 취소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오후 1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아주담담 '미래의 미라이' 일정도 취소되었다"면서 "오전에 진행되는 모든 GV일정은 취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후 일정은 2시, 3시경 재 공지드릴 예정이니 SNS, 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진행 예정인 행사는 '공작'(윤종빈 감독, 이성민) 무대인사, '버닝'(유아인, 전종서) 오픈토크, '미쓰백'(한지민, 이희준) 무대인사, '변산'(이준익 감독, 박정민, 김고은, 고준) 무대인사, '암수살인'(김윤석 주지훈) 무대인사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6일 오전 남해안 내륙지방에 상륙, 이날 정오쯤 부산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콩레이의 영향에 따라 현재 부산 해운대구 주변은 강력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거리에 인적 역시 끊긴 상황. 해운대 일대는 강한 파도가 일렁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영화제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던 상황. 부국제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YTN Star에 "실내 무대를 세팅하고 있다"고 알렸지만 결국 일정을 잠정적으로 취소하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부국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시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가, 폐막작에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총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보다 20여 편 늘어난 숫자다.

부산=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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