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장동윤 "'뷰티풀데이즈' 위해 연변 사투리·사고방식 배웠다"

[23rd BIFF] 장동윤 "'뷰티풀데이즈' 위해 연변 사투리·사고방식 배웠다"

2018.10.04.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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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 장동윤 "'뷰티풀데이즈' 위해 연변 사투리·사고방식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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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윤이 중국인 청년 역을 소화하기 위해 들인 노력을 설명했다.

4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윤재호 감독,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재회를 그린다. 이 영화에서 장동윤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여자를 14년 만에 엄마로 마주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청년 젠첸을 연기했다.

이날 장동윤은 "엄마를 찾아 한국으로 떠나는 중국인 대학생 젠첸 역을 맡았다"며 맡은 배역을 소개했다.

이어 배역을 위해 들인 노력으로 "중국어를 공부해야 했다. 대림에 중국 음식을 자주 먹으러가는데 아는 분께 연변 사투리를 배웠다. 언어만 배우기보다는 (대림 특유의) 분위기 정서 사고방식을 함께 배우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동윤은 "가족과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다. 따듯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영화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올해 영화제는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가, 폐막작에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총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부산=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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