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자필 사과문 공개…일부 팬들 "해명 아닌 감정 호소문"

강성훈 자필 사과문 공개…일부 팬들 "해명 아닌 감정 호소문"

2018.10.03.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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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자필 사과문 공개…일부 팬들 "해명 아닌 감정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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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최근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 자필로 입장을 밝혔다.

3일 강성훈은 자신의 팬카페 '후니월드'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강성훈은 "팬분들 그리고 나에게 관심을 갖고 봐주시는 모든 분께 우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연스럽게 나의 진심이 왜곡되지 않게 항상 여러분들에게 표현했던 모습으로 지금의 내 심정과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글을 쓸 테니 오해는 하지 말고 읽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성훈은 "이글이 또 이곳 외에 다른 곳에 퍼질 것 같아 글 쓰는 게 망설여지지만, 오직 내 사람들을 위해 쓰는 글인 만큼 편하게 작성하겠다"며 이후 글은 반말로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너희가 이해할 수 있게 사실을 다 알려 줄 것이고, 이 부분은 간곡하게 결코 사실이 절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할게. 제발 나를 믿고 기다려 달라고 부탁해도 될까?"라며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측만으로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 사람들은 추후 법적 조치 하기 위해 변호사한테 모든 사항을 위임한 상태야"라고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 강성훈은 "지금 정리해야 할 부분은 내가 책임지고 마무리할게. 그리고 떠도는 이야기 중 팬 컨텍, 횡령, 스텝과의 관계 등 전부 사실이 아니고 다 바로 잡아서 진실을 알려줄게"라며 "후니월드는 일이 마무리 되는 대로 모든 스텝 사퇴 처리 될 거야"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팬 외에 사람들에게도 사과를 전하며 "그동안 했던 행동, 언행들로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받은 분들께는 글을 통해서라도 사과해야 할 것 같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성훈의 자필 글에도 논란은 일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해명 아닌 감정 호소문", "이게 어딜 봐서 해명이냐?", "핵심은 빠진 누구나 할 수 있는 사과", "전부 사실이 아닌 이유와 증거를 말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부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강성훈은 대만 팬미팅 취소, 후니월드 운영진과의 관계, 팬클럽 비 횡령 등의 의혹이 이어졌고, 가장 최근 전 매니저 집에 찾아가 가택 침입 및 폭행 시비로 또다시 논란을 빚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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