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간절함"...서현진·이민기의 '뷰티인사이드'는 다르다(종합)

[Y현장] "간절함"...서현진·이민기의 '뷰티인사이드'는 다르다(종합)

2018.10.01.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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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간절함"...서현진·이민기의 '뷰티인사이드'는 다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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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진실한 내면을 알아봐주는 사람을 바라는 마음은 '뷰티인사이드'의 의도이자 우리 모두의 염원이기도 하다. 그런 사람을 찾기 위해 연애하고 찾으면 결혼하는 것 같다. 저 역시 그 한 사람이 간절했던 순간이 분명 있었다. 이 같은 마음으로 작품을 풀어가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서현진이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송현욱 PD를 비롯해 배우 서현진, 이민기, 이다희, 안재현이 참석했다.

[Y현장] "간절함"...서현진·이민기의 '뷰티인사이드'는 다르다(종합)

'뷰티인사이드'는 일정한 주기가 되면 다른 사람이 되는 여자, 유일하게 그녀만을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다. 이미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원작 '뷰티인사이드'를 차별화된 시각으로 변주한 작품이다.

앞서 동명의 영화 '뷰티인사이드'는 끊임없이 외모가 변하는 인물을 내세워 사람과 사랑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 물으며 보편적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는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설정부터 영화와 다르다. 먼저 얼굴이 바뀌는 주인공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꿨다. 여기에 여성의 변화를 목격하는 남성이 안면인식증에 걸렸다는 설정을 더했다.

[Y현장] "간절함"...서현진·이민기의 '뷰티인사이드'는 다르다(종합)

이날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는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30번 이상 봤다. 영화적 상상력을 드라마로 풀어낼 수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원작의 따듯한 감성은 최대한 살리되, 유쾌함을 더했다. 여기에 선남선녀 캐스팅이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세계는 한 달에 한 번 얼굴이 변하지만 다시 원래 얼굴로 돌아온다. 그와 로맨스를 펼칠 서도재는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다. 원작과는 다른 두 가지 설정의 변주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원작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서현진이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톱스타 한세계를 연기한다.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온도'까지 3연타석 흥행에 성공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특히 '또 오해영'의 송현욱 PD와 재회로 눈길을 끈다.

서현진은 소감으로 "첫 촬영때 보통 어색하지 않나. '뷰티인사이드' 촬영장은 마치 어제 촬영한 것처럼 편했다. 익숙해져서 캐릭터 표현에도 도움이 됐다"며 "'또 오해영'을 넘을 자신은 없지만 이와 다르면서 재밌는 모습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Y현장] "간절함"...서현진·이민기의 '뷰티인사이드'는 다르다(종합)

이와 함께 이민기는 한세계의 비밀스러운 세계에 발을 딛는 항공사 본부장 서도재 역을 연기한다. 수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 탁월한 두뇌까지 신의 축복을 다 받은 무결점 완벽남이지만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인물이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이어 또 한번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이에 대한 차별점으로 "전작에서 하우스 푸어로 여유가 없어 타인에 대한 사랑을 거부했다면 이번 드라마에선 나무랄 거 없는 환경에서 살지만 장애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타인을 사랑할 수 없는 인물이다. 접근 자체가 달랐고 아예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면 인식 장애라는 설정을 연기한 소감으로 "상대가 한달에 한 번 모습이 바뀌다보니 한세계를 보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모습은 다 다르지만, 대사 속에 있으면 모두 한세계와 닮아있더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비슷한 점이 많다. 굉장히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Y현장] "간절함"...서현진·이민기의 '뷰티인사이드'는 다르다(종합)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승부하는 만큼 이날 현장에서 두 사람은 남다른 호흡을 자신했다. 서현진은 이민기의 첫인상에 대해 "외향적인 사람인줄 알았는데 굉장히 진지하고 무던한 사람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티저 촬영 당시 지은 능글한 표정에서 '로코 장인'의 면모를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기 역시 "'또 오해영'의 팬이라 꼭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다. 배우로서 무엇보다 캐릭터를 표현할 때 단단하게 차있는 사람임을 느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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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와 안재현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 사라와 은호를 연기하며 차별점을 더한다. 이다희는 서도재의 이부동생 강사라 역을 맡았다. 서도재를 넘어서려는 야망을 품고 있는 캐릭터다. 예능에서 보여준 털털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차가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다희는 "제 필모에서 첫 로맨틱 코미디다. 대본이 나올 때마다 은호와의 로맨스가 기다려 진다. 이를 잘 표현하고 싶은 욕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점을 둔 점으로 "예능 출연으로 편안한 이미지로 익숙해진거 같다. 차갑게 보이기 위해 메이크업이나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 역시 관전포인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신부가 되길 꿈꾸는 류은호 역을 연기한다. 한세계의 친구이자, 강사라와 의도치 않게 인연을 맺게 되는 인물이다.

안재현은 "전작과는 다른 남자다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고 8kg 찌웠다. '안재현이라는 배우가 로맨틱 코미디도 잘하는 구나'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Y현장] "간절함"...서현진·이민기의 '뷰티인사이드'는 다르다(종합)

마지막으로 송현욱 PD는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결국 운명에 대한 이야기다. 한세계의 경우 얼굴이 바뀌는 운명, 서도재의 경우 안면인식증이라는 운명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명을 거부하고 도피하면서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운명을 긍정하고 서로 치유하면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이같은 과정이 시청자에게도 힐링과 치유를 안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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