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기획] 멤버를 알면 '진짜' KARD가 보인다

[Y기획] 멤버를 알면 '진짜' KARD가 보인다

2018.09.2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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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기획] 멤버를 알면 '진짜' KARD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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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히든카드(Hidden Card)라고 하면 단연 혼성그룹 카드(KARD)가 아닐까. 국내 활동에 이어 해외 활동까지 곁들이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생소한 그룹이라 아쉬움을 가진다.

KARD는 지난 7월 25일 세 번째 미니앨범 'RIDE ON THE WIND'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두 번째 미니앨범 'YOU & ME'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매 앨범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라인으로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는 KARD의 음악은 마니아 층에 한정돼 있는 편이다.

현재 국내 가수 중 혼성 그룹이 많지 않고, 혼성 그룹이 인기를 끌던 90년대만큼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많다. 음악성은 물론, 혼성 멤버들의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KARD만의 색깔을 들추어봤다.

제이셉, BM, 전소민, 전지우로 이뤄진 KARD는 각자의 목소리를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만들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대세를 이루고 있는 보이그룹, 걸그룹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혼성 그룹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 1992년생 오빠들(제이셉·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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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멤버 BM과 함께 오빠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제이셉은 팀의 메인래퍼, 서브보컬, 리드댄서를 맡고 있다. 또 자칭 팀의 에이스라고 말하는 제이셉은 실력은 물론, 미모 또한 여느 아이돌에 뒤지지 않는 매력쟁이다.

저음보이스의 소유자인 제이셉은 특유의 굵직하면서도 플로우 넘치는 래핑으로 노래에 큰 재미를 더한다. 잘생긴 외모와 달리 평소 성격은 다소 엉뚱한 면이 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이셉은 하고 싶은 말을 끊임없이 나열하며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랩도 잘하지만 제이셉은 춤도 잘 추는 편이다. 한 방송에서 제이셉은 춤을 직접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몸도 잘 쓰는 만큼 그는 운동도 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축구를 굉장히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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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D의 유일한 미국 출신 멤버 BM도 제이셉에 버금가는 비주얼 멤버다. 팀의 리드래퍼와 서브보컬, 메인댄서를 맡고 있는 BM은 제이셉과 함께 화려한 래핑을 자랑한다. 영어에 능통하다는 점을 살려 영어로 이뤄진 가사가 주를 이룬다.

186cm의 큰 키를 가진 BM은 운동 마니아로 알려졌다. 제이셉과 달리 농구를 좋아하며 운동신경도 뛰어나다. BM은 강인한 체격과 달리 선한 눈웃음으로 여심을 흔든다. 여기에 BM은 유일한 영어능통자이기 때문에 해외팬들 공략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이다.

BM은 과거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 1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다. 일찍이 가수가 되고 싶었던 BM은 어릴 적부터 가수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래퍼인 만큼 가사 쓰기를 좋아하며 평소에도 꾸준히 글을 쓰고 작사하는 데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1996년생 여동생들(전소민·전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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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D의 가장 핫한 인물, 단연 전소민이다. 팀의 메인보컬을 맡고 있으며 KARD의 대표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크하고 도도한 표정과 매력으로 '단호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전소민은 가만히 있을 땐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하지만 그는 내면에 귀여움이 내포하고 있으며 다른 멤버들도 가장 애교많은 멤버로 전소민을 꼽을 정도다.

전소민은 2012년 일본에서 퓨리티란 걸그룹으로 먼저 데뷔했다. 이후 그룹이 해체된 후 카라 프로젝트에 출연해 결승 무대까지 갔으나, 최종결과 2위로 허영지에게 밀려 카라 합류가 무산됐다. 2015년 걸그룹 에이프릴의 리더로 국내 데뷔에 성공한 전소민은 그해 11월 팀에서 탈퇴하며 자신의 진로를 재탐색하게 됐다. 결국 그의 최종 정착지는 KARD였다.

DSP미디어(KARD 소속사)에 오고 나서는 팀 내에서 음색, 춤선, 외양 등 모든 것이 완벽 조화를 이루며 승승장구 중이다. 본연의 도도함과 섹시함이 유감없이 어필되고 있으며 자신에게 가장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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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과 1996년생 동갑내기인 전지우는 팀 내 리드보컬과 서브래퍼를 맡고 있다. 맡고 있는 포지션에서 알 수 있듯이 전지우는 중성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중저음에 가까운 목소리를 갖고 있는 전지우는 보컬은 물론 랩 실력도 상당하다.

전지우는 YG와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할 정도로 실력이 탄탄하다. 메인보컬은 전소민이라고 하지만, KARD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꼭 목소리를 얹을 정도로 뛰어난 보컬을 가지고 있다.

팀에서 제이셉과 유독 많이 붙어다니는 멤버로 알려져 있으며 두사람은 방송을 통해 남다른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렷한 이목구비처럼 전지우는 말솜씨 또한 명확한 편이다.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질문에 답을 하는 브레인 역할을 하는 멤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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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KARD는 국내 유일무이 최고의 혼성 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주로 보이그룹과 걸그룹으로 나뉘어 있는 음악 시장에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혼성그룹이 나왔다는 게 KARD가 내세우는 '신선함'이다.

지난 8월에는 단독 콘서트 'WILD KARD in Seoul'을 개최하며 팬들과 가까이 했다.

해외에서 충분한 인기를 끌고 있는 KARD의 궁극적 목표는 국내 팬의 귀를 사로잡는 것이다. KARD는 현재 남미 투어 중이며 국내로 돌아와 새로운 앨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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