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선X강태오, '명당'을 빛낸 히든카드...존재감 발휘

박충선X강태오, '명당'을 빛낸 히든카드...존재감 발휘

2018.09.25.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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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선X강태오, '명당'을 빛낸 히든카드...존재감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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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충선과 강태오가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 제작 주피터필름)을 한층 풍성하게 한, 히든카드 역할을 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폭넓은 연령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명당'이 극의 풍성함을 더하는 히든 캐릭터들을 공개했다.

천재 지관 박재상과 같이 땅의 기운을 읽는 지관 캐릭터인 정만인(박충선)을 주목할 만하다. 1995년 데뷔 후 '대립군'(2017),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2015), '신의 저울'(2008)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박충선은 배역마다 자신의 개성을 담아내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명당'에서도 탄탄한 연기력과 흡인력 있는 표정, 감정 연기로 몰입을 높였다. 정만인은 등장하자마자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는 동시에 인물들간의 갈등을 형성하는 데 역할을 한다.

정만인은 상황에 따라 태세를 전환하는 비열한 면모를 가진 인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박충선이 선보일 특유의 어두운 아우라와 섬뜩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강태오가 연기한 원경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히든 캐릭터다. 원경은 흥선(지성)의 사촌동생 회평군으로, 세도가를 몰아내고자 하는 박재상과 흥선의 목표에 뜻을 같이 하는 인물로 흥선이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야욕을 폭발시키는 시발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평소 어눌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박재상과 흥선, 구용식(유재명)이 위기에 처했을 때에는 왕족다운 위엄을 뿜어내 스토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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