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드림캐쳐, 결국 눈물로 보인 컴백의 '절실함'(종합)

[Y현장] 드림캐쳐, 결국 눈물로 보인 컴백의 '절실함'(종합)

2018.09.20.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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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드림캐쳐, 결국 눈물로 보인 컴백의 '절실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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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드림캐쳐가 눈물의 컴백을 펼쳤다. 간절함이 느껴지는 만큼 음악에도 진정성이 실렸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무브홀에서는 드림캐쳐의 세 번째 미니앨범 'Alone In The City(얼론 인 더 시티)'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은 드림캐쳐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행사는 이번 앨범 수록곡 '원더랜드' 라이브 무대로 시작됐다. 무대에 일렬로 선 드림캐쳐 멤버들은 다소 서정적인 보컬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원더랜드'는 꿈같은 세상 원더랜드에 도착하게 된 드림캐쳐가 그 곳에서 만난 신비로운 일들을 그려낸 스토리를 담고 있다. 몽환적인 신스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가 전반적인 느낌을 아우르고,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로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

무대 이후 지유는 "해외 투어 이후, 빠르게 앨범을 준비했다. 열심히 한 만큼 완성도 있는 앨범이 만들어진 거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What(왓)'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뮤직비디오는 불안한 현실 세계의 청춘들, 그리고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것들이 악몽 속에서 재창조되는 환상, 그리고 '일곱 악몽' 사이의 갈등 등을 표현하며 드림캐쳐만의 이야기를 더욱 확장시킨다.

드림캐쳐는 노래 안 후렴구인 '왓'을 여러번 외치면서 중독성 강한 느낌을 강하게 안겼다. 또 파워풀한 안무도 무대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

'What'은 현실 세계로 귀환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심포니와 록의 만남으로 더욱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중독성 있는 외침을 느낄 수 있는 훅이 곡의 감삼 포인트다. 여기에 웅장함 속의 아련함, 강렬함 속의 여림을 소녀들의 보이스를 통해 여러가지 감성으로 풀어냈다.

무대도 드림캐쳐만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한다. 심장을 두드리는 메탈록 사운드의 강렬함을 품고 드림캐쳐의 스토리를 녹여낸 댄스 퍼포먼스로 리스너들에게 색다른 희열을 선사하는 것. 낯설음으로 시작했던 드림캐쳐만의 색깔이 이제는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될 시기가 도래했다.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도 이전 곡들과 같이 록 장르다. 하지만 그것도 고집하는 게 아닌 수록곡들을 보면 새로 도전한 장르의 곡이 있다. 다양한 드림캐쳐만의 색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현장] 드림캐쳐, 결국 눈물로 보인 컴백의 '절실함'(종합)

드림캐쳐는 최근 남미 투어를 마치고 귀국했다. 콜럼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페루 등 남미 국가를 섭렵했다.

한동은 "먼 곳에서 팬들을 만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현도 "멀리서도 우리 노래를 따라불러준 게 너무 감사했다. 기회가 된다면 중국팬들도 만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동은 "칠레에서 투어를 하고 있을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공연에 영향을 미칠까봐 가족들이 알려주지 않았다. 이번에 휴가 가서 알게 됐다"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앞으로 가족들과 같이 있을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 목표로 음원차트 차트인으로 잡았다. 수아는 "차트 진입이 꿈이다"라고 했다.

이어 시연도 같은 목표를 두면서 "차트인 하게 되면 팬들과 소통하며 행복한 추억 시간을 갖고 싶다. 그곳에서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손난로를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악몽의 세계관을 그려낸다. 전작 '이스케이프 디 에어리어'를 통해 앤티크 시대를 탈출한 드림캐쳐는 이제 현대에서의 악몽과 직면할 계획이다.

이번 앨범은 전작 '이스케이프 디 에어리어' 악목 시리즈의 배턴을 잇는 작품이자 드림캐쳐가 그려가는 '악몽'의 두 번째 챕터다.

마지막으로 드림캡쳐는 "이번 앨범은 정말 중요하다. 애착이 많이 가는 앨범이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끝말을 남겼다.

드림캐쳐는 20일 오후 6시 신보 '얼론 인 더 시티'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What'을 공개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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