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미스터션샤인' 윤주만이 말하는 #유연석 #김은숙 #이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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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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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미스터션샤인' 윤주만이 말하는 #유연석 #김은숙 #이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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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는 제게 은인이죠. '미스터 션샤인'을 만난 후 배우로서 얼굴도 알리고 결혼도 했어요. 행복합니다."

배우 윤주만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으로 재발견된 보석 같은 배우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무신회 한성지부장 구동매(유연석 분)의 충복 유죠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중저음의 목소리로 "오야붕"이라 읊조리는 그는 작품에 없어선 안 될 빛나는 조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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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대사 없이도 유죠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동매의 곁을 지킨다. 많은 대화가 오가진 않지만 끈끈한 유대감이 두 사람을 가득 채운다. 유진 초이(이병헌)과 고애신(김태리)의 로맨스 버금가는 '브로맨스'가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는 것. 아니나 다를까 유연석과는 드라마 '구가의 서'(2013) 이후 다시 만났다.

"극 중 동매와 함께 하는 신(Scene)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기쁩니다. 개인적으로 참 고마워요. 저보다 (작품) 경험이 더 많아 '미스터 션샤인'을 하면서 조언을 많이 들었죠. 무엇보다 인성이 참 바른 친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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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와의 인연은 드라마 '시크릿가든'(2010)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신사의 품격'(2012) '도깨비'(2016) '미스터 션샤인'(2018)까지 무려 네 작품을 함께 했다.

이정도면 '김은숙 사단 아니냐'는 말에 윤주만은 웃으며 "제게는 은인 같은 분"이라고 엄지를 들었다. 그러면서 "작가님과 직접 소통을 하진 않지만 (역할을) 맡겨 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연기를) 잘해서라기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거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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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본 이응복 PD는 어떨까. 윤주만은 "그야말로 노력형 천재"라며 "그저 촬영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시대와 관련된 자료와 영상을 샅샅이 찾아보며 장면을 만드신다.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무엇보다 배우의 인지도와 경력에 상관없이 기회를 주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감독님 작품으로는 '도깨비'에서 사채업자로 잠시 출연한 이후 두 번째 출연"이라며 "배우가 준비를 해오면 특별한 선입견 혹은 편견 없이 믿고 맡겨주신다. 그런 환경이 이번 작품에서 연기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감독님이 평소 살가운 성격은 아닌데 이번 촬영을 마치고 '잘해줘서 고맙다'고 한마디 하시더라. 듣고 정말 뭉클했다"고 돌이켰다.

윤주만은 "다른 배우들에게도 마찬가지겠지만 '미스터 션샤인'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남다르다.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열의를 다졌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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