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에이틴' 신예은 "JYP 연습생→전속계약, 실감 안나"

☞[Y터뷰ⓛ] 에 이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방송가에 입문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신예은(20). 데뷔작 '에이틴'을 통해 첫 연기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그는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기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신예은은 극중 매사에 당차고 의리있는 도하나 역의 매력을 200% 살려내며 10~20대의 '워너비 스타'로 등극했다.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탄탄한 연기력은 기본,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까지 갖춰 '에이틴'이 낳은 최고의 신인으로 불리고 있다.

18살 여고생의 감성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무한 공감을 이끌어 낸 신예은의 실제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학창시절엔 어떤 학생이었어요?
신 : 제가 예고를 나왔는데, 인문계만큼 교과 수업이 다양하진 않지만 기본적인 교과 수업을 하고 5~7교시는 전공을 들어요. 매 학년 공연 준비를 했죠. 밤 10시까지 학교 연습실이 개방돼 있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했어요. 음...물론 연습만 하지 않고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요.(웃음)

-학창시절 인기 많았을 거 같은데.
신 : 음... 그냥 선생님들의 예쁨을 많이 받은 거 같아요. 하하.

-하민, 시우와 이른바 '양각'(삼각관계)이었는데, 신예은의 이상형은 누구에 가깝나요?
신 : 저는 둘이 섞였으면 좋겠어요. 시우처럼 너무 무뚝뚝한 것도 그렇고, 하민처럼 모두에게 다정한 것도 좀 그래서 섞이면 딱 좋을거 같아요. 하하.

-도하나와 비교할 때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떤가요?
신 : 저는 많이 표현하는 편인거 같아요. 잘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스타일인거 같아요. 하나랑은 조금 다르게 감정 표현에 솔직해요.

-촬영하다보면 학창시절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기억날 것 같아요.
신 : 입시 준비를 함께 했던 입시조 친구들이나 고등학교 친구들과 지금도 연락을 하는데, 이번에 드라마 찍으면서 그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났어요.

-예고로 진학해 연기 공부를 했으니 일찍 진로를 정한 편이네요.
신 : 할아버지가 연극배우셔서 일찍 연기 세계를 접했어요. 친언니가 클래식을 전공해서 따라서 음악(현악기)을 공부하다가, 고교 입시를 앞두고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 봤죠. 제 마음 속에 어렴풋이 남아있던 꿈을 발견하고, 연기자로 진로를 정하게 됐어요.

-음악 말고 그림에도 취미가 있나요? 도하나는 그림을 잘 그리는 캐릭터였는데.
신 : 사실 그림을 너무 못 그려서... 감독님이 '농구공은 이렇게 그리는거야'라며 계속 가르쳐 주셨죠. 메이킹 영상 보시면 제 실력의 실체가 나와요.(웃음) 취미라고 하긴 애매한데, 저만의 다이어리가 있어요. 일기도 항상 쓰고요. 쉬는 날에는 다이어리 꾸미면서 소소하게 보내는 거 같아요.

-고등학교 시절말고 현재 대학교 생활을 어떤가요? 예전 대학 매거진 인터뷰에서 과대를 맡았다는 내용을 접했어요.
신 : 바쁜걸 좋아해요. 하루를 충실하게 보낸 뒤 밤에 누우면 되게 뿌듯해요. 과대 말고도 학교 홍보대사로 동아리 활동하고 있는데, 어른들 뵙는 일이 많아서 배울게 많은 거 같아요.

-이제 프로(?) 연기자네요. JYP와 최근 전속계약을 했는데, 연습생 때와 차이가 있다면요?
신 : 음...더 많이 챙겨주시거 같긴 한데 솔직히 아직까지 실감은 안 나요. 아직도 연습생인거 같고, 앞으로도 연습생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