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에이틴' 신예은 "인기웹툰 여주인공과 닮은꼴 반응 인상적"

[Y터뷰①] '에이틴' 신예은 "인기웹툰 여주인공과 닮은꼴 반응 인상적"

2018.09.1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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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에이틴' 신예은 "인기웹툰 여주인공과 닮은꼴 반응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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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예은(20), 올 하반기 가장 주목해야 할 신예다.

그녀는 웹드라마계 돌풍을 일으킨 '에이틴'의 주역으로서 방송가에 입문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작에서부터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기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에이틴'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열여덟, 고등학생들의 연애와 일상을 다룬 10대 공감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매회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이고, 실시간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며 10대들의 '급식픽'으로 떠올랐다.

'에이틴'의 성공 요인에는 무엇보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풋풋한 신인 배우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이 가운데 신예은은 도도한 미모와 걸크러시 매력을 지닌 도하나 역할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 꿈, 우정, 사랑 속에서 길을 찾아가는 18살 소녀의 모습을 공감가게 표현, 극의 히로인으로서 아낌없는 매력을 뽐냈다.

-'에이틴'이 1020세대 화제작으로 등극했는데 인기를 실감하나요?
신예은(이하 신) :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지인들로부터 연락 통해 조금 실감하고 있어요. 아는 동생들이나 친구들이 '내 친구가 팬이라더라'면서 메시지 보내오면 신기하고 감사하죠.

-네티즌 응원 중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요?
신 : 원래 SNS를 잘 안 했는데 팔로워가 많이 늘어서 놀랍고 감사했어요. 초반에 눈에 많이 보인건 '웹툰 캐릭터랑 닮았다'는 반응이었는데, 후반부로 가면서 '앞으로도 작품 통해 많이 봤으면 좋겠다', '앞으로 잘 될 거 같다'는 배우 신예은을 응원해 주시는 반응들이 생겨서 마음에 새겨졌어요.

[Y터뷰①] '에이틴' 신예은 "인기웹툰 여주인공과 닮은꼴 반응 인상적"


-실제로 인기웹툰 '연애혁명' 여주인공과 닮은꼴로 네티즌 사이 화제가 됐어요.
신 : '연애혁명'이라는 웹툰에 대해 알고는 있었는데 자세히는 보지 못했었어요. 이번에 닮았다는 반응을 보고 다시 찾아 봤는데, 왕자림이라는 인물덕에 도하나에 접근할 때 도움이 된 거 같아요. 실제로 두 인물 사이에 비슷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하나는 '냉미녀', '걸크러시' 느낌이 강한데 실제 성격은 어떤가요?
신 :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캐릭터 자체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실제 저는 더 밝고 활동적인 편이라서 성격은 다른 거 같아요. 근데 첫 인상이나 외모만 봤을 때 차가운 느낌이 있다고 얘길 들어서 그런 부분을 잘 살리려고 했어요. 대본에 집중해 촬영을 거듭하면서 어색함이 없어지고 조금씩 도하나와 닮아간 거 같아요.

-특히 도하나 캐릭터에 시크한 흑색 단발 머리가 잘 어울린 거 같아요. 도하나의 외양은 어떻게 잡았나요?
신 : 패션에 관심있는 친구라 조금 특별하게 보이려고 노력했어요. 스타일리스트분이 도와주셔서 교복 안에 티셔츠를 매치한다던지, 양말도 양쪽을 다르게 신어봤죠. 사실 중학교 이후 단발머리는 처음인데, 캐릭터를 위해 자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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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나를 연기하면서 지나간 10대 시절과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나요?
신 : 졸업한지 좀 됐지만 고등학교 시절 기억이 엄청 생생해요. 사실 전 등교 하는게 전혀 힘들지 않을 정도로 학교 생활이 즐거웠어요. 매일 밤늦게까지 연습실에서 연기했던 것도 좋은 추억이고요. 그 시절이 너무 선명해서 연기할 때도 멀게 느껴지진 않은거 같아요.

-10대 연기에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겠어요.
신 : 말을 줄여서 하는 표현이 좀 생소하긴 했어요. 배우들끼리 다 같이 게임 하면서 요즘 10대 용어 맞히기를 했는데 너무 모르겠는거에요~! '엄카(엄마카드)', '버카충(버스카드 충전)' 이런 건 처음 알았어요.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다)'는 알았는데 활용이 되게 다양하더라고요. 급식체를 많이 배웠죠.(웃음)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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