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에이틴' 신예은 "데뷔작 큰 사랑 감사...시즌2 한다면 기꺼이"

[Y터뷰] '에이틴' 신예은 "데뷔작 큰 사랑 감사...시즌2 한다면 기꺼이"

2018.09.17.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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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에이틴' 신예은 "데뷔작 큰 사랑 감사...시즌2 한다면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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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예은(20), 올 하반기 가장 주목해야 할 신예다.

그녀는 웹드라마계 돌풍을 일으킨 '에이틴'의 주역으로서 방송가에 입문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작에서부터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기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에이틴'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열여덟, 고등학생들의 연애와 일상을 다룬 10대 공감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매회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이고, 실시간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며 10대들의 '급식픽'으로 떠올랐다.

'에이틴'의 성공 요인에는 무엇보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풋풋한 신인 배우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이 가운데 신예은은 도도한 미모와 걸크러시 매력을 지닌 도하나 역할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 꿈, 우정, 사랑 속에서 길을 찾아가는 18살 소녀의 모습을 공감가게 표현, 극의 히로인으로서 아낌없는 매력을 뽐냈다.

-'에이틴'이 1020세대 화제작으로 등극했는데 인기를 실감하나요?
신예은(이하 신) :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지인들로부터 연락 통해 조금 실감하고 있어요. 아는 동생들이나 친구들이 '내 친구가 팬이라더라'면서 메시지 보내오면 신기하고 감사하죠.

-무엇보다 출연진 케미가 정말 좋은거 같아요.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들이나 호흡은 어땠나?
신 : 나은이(김하나 역)랑 수현이(여보람 역)는 저와 각각 1, 2살 차이인데 너무 귀여워요. 촬영 할 때도 연기한다는 생각이 안 들고, 진짜 일상에서 대화하는 거 같아서 현실 웃음이 나왔어요. 승호 오빠(남시우 역)는 가장 나이가 많은데 저희랑 맞춰주면서 편하게 해 주고, 동희(하민 역)랑 의현이(차기현 역)도 1살 동생들인데 너무 귀여워서 엄마 미소 지으면서 편하게 촬영했어요.

-출연진 실제 성격들도 캐릭터와 비슷한가요?
신 : 보람이랑 기현이는 밝고 쾌할한 면이 캐릭터랑 비슷해요. 나은이는 김하은과 다 똑같진 않고, 좋은 점(착하고 상냥한 매력)은 닮은거 같아요. 시우 오빠는 굉장히 활동적이고 장난꾸러기고, 민이는 동생 같은 귀여운 느낌이에요.

-단톡방도 있을 거 같은데 주로 어떤 대화를 하나요?
신 : 네, 있어요! 요즘은 친구들이 스케줄 때문에 대화를 자주는 못하는데요. 사실 여배우들끼리 톡방도 따로 있거든요. 서로 말장난도 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같이 가자고 맛집 정보 같은 것도 공유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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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현실케미가 느껴진던데, 애드리브 같은 것도 많이 하는 편이었나요?
신 : 기본적인 대사를 다 소화한 뒤에 애드리브를 추가로 넣어서 장면을 만들 때가 많았어요. 신인이다보니 처음엔 어려웠는데, 하다보니까 툭 툭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특히 보람이가 애드리브로 막 수다떠는 연기를 잘 해서 너무 웃기고 재밌었거든요. 근데 방송엔 다 못 나와서 아쉬웠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신이나 연기가 있나요?
신 :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신은 도하나랑 김하나가 싸우는 장면이요. 나은이랑 촬영 전 밤늦게까지 통화하면서 맞춰보고, 각자 찍을 때 카메라에 나오지 않아도 서로 눈빛 계속 쳐다보고 리액션 해줬어요. 컷이 나와도 감정 깨지지 않으려고 집중했고요. 서로 도우며 연기했기에 더 기억에 남아요.

-마지막회 노래 부르는 신도 인상적이었어요.
신 : 처음에 걱정이 많았어요. 원곡 가수분이 매력적인 보이스를 갖고 계셔서 과연 내가 잘 부를 수 있을까 싶었어요. 게다가 버스킹 장면이라 지나가는 분들을 즉석으로 불러 모아서, 더 부담이 됐죠. 다행히 관객 분들이 호응해 주시고 출연진도 많이 응원해줘서 막상 촬영할 땐 편하게 했어요.

-또래들이 모여서 촬영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을거 같아요.
신 : 저희가 한 여름에 촬영을 했는데 한 번은 김하나의 집을 방문하는 신이 있었어요. 하나의 할머니가 차려주신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하는 장면이었죠. 근데 촬영 시작한지 30분 정도 밖에 안 지났는데 폭염 때문에 음식이 상해버린 거에요. 모르고 촬영에 들어가서 입에 넣었는데 억지로 맛있는 연기를 했죠. 나중에 다 같이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는 일화인 거 같아요.

[Y터뷰] '에이틴' 신예은 "데뷔작 큰 사랑 감사...시즌2 한다면 기꺼이"

-출연진들이 시즌2에 대한 얘기도 나눴나요?
신 : 아직 정해진 건 없는거 같은데 만약 불러만 주신다면 당장 달려가야죠. 저희 6명도 시즌2 했으면 좋겠다고 많이 얘기하고, 그게 아니면 다른 작품에서라도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늘 얘기해요. 앞으로 다들 승승장구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서로 응원하고 있죠. 하하.

-데뷔작이자 첫 드라마였던 '에이틴'을 통해 얻은 것은?
신 : 배우로서 다짐한 것들이 더 깊어진거 같아요. 저를 봐 주시는 팬분들이 있으니까 마음가짐도 더 단단하게 하려 하고, 감사한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요. 더 연기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실제 촬영현장에 가보니 스스로 부족한 부분도 알게 되고 배우는 것도 많았고요. 너무 감사합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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