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죽음 위기→조선 귀환...'미션' 이병헌·유연석의 선택

[Y리뷰] 죽음 위기→조선 귀환...'미션' 이병헌·유연석의 선택

2018.09.17.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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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죽음 위기→조선 귀환...'미션' 이병헌·유연석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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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유연석의 종착지는 결국 조선이었다. 두 사람은 김태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생사를 위협하는 위기에 처한 후 조선으로 돌아왔다.

지난 16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22회분 시청률은 16.6%로 집계됐다.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9.9%, 최고 11.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와 구동매(유연석)가 각기 다른 방법으로 고애신(김태리)을 구하고 위기에 처했다. 먼저 유진은 애신을 구하기 위해 주일미공사관에 총을 쐈고 두 사람은 수감됐다.

유진은 주일미공사관에 갇힌 채 애신 옆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그러고는 "이번엔 내가 하는 이별이오"라고 말했다. 유진과 애신은 긴 이별을 예감하고 서로를 끌어안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애신을 공사관 밖으로 안전히 대피 시킨 후 유진은 미군들에게 연행돼 본국으로 소환됐다.

이후 미해군 군법 재판소에 선 유진은 3년 실형에 불명예전역을 선고받고 감옥에 수감됐다. 출소한 유진은 뉴욕에서 우연히 만난 청년 안창호(박정민)에게서 주권을 빼앗긴 조선에 관한 소식을 들었다.

이어 유진은 "내 아버지 요셉의 아버지이신 하나님. 내 남은 생을 다 쓰겠습니다. 그 모든 걸음을 오직 헛된 희망에 의지하였으니. 살아만 있게 하십시오. 그 이유 하나면 저는, 나는 듯이 가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다지며 조선으로 향했다.

동매는 호타루(김용지)의 밀고로 애신이 위험에 빠지자 일본으로 가겠다며 나섰다. 유죠(윤주만)의 만류에도 "넌 알 거 아냐. 그 여인이 나한테 그깟 계집이더냐. 난 이미 세상 모두가 적이야. 백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고"라고 말하며 결심을 굳혔다.

이어 상목을 찾아가 애신의 거취를 알아냈다. 그는 "제가 나으리를 살렸듯, 이번엔 애기씨를 살리려 합니다. 애기씨 지금 동경 어디 계십니까"라고 물은 후 일본으로 향하는 배를 탔다.

그 시간 애신의 은거지에는 일본 낭인들이 들이닥쳤다. 이에 동매가 나타나 칼을 휘두르며 낭인들을 베었고 애신의 목숨을 구했다. 덕분에 애신은 희성(변요한)의 동경 집으로 피신했다. 동매는 애신에게 황제의 명을 받은 이가 오면 보빙사에 합류해서 조선으로 돌아가라고 알렸다.

보빙사가 일본을 떠나는 날, 동매는 보빙사절단에 궁녀 차림으로 애신이 서있는 모습을 확인 후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배를 타려고 바닷가로 간 동매는 수십 명의 낭인들과 맞닥뜨렸고, 무신회 수장의 칼에 찔려 바다 속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3년 뒤, 만주 아편굴에서 오십 환짜리 동전을 손에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생존을 알렸다.

유진과 동매. 두사람은 3년의 시간을 돌아 결국 애신이 있는 조선으로 돌아왔다. 정미의병 후 한성 거리 곳곳에 가득한 시신들 사이에서 두 사람은 아는 얼굴을 확인하다 서로를 발견했다.

순간 글로리 호텔 쪽에서 총성이 들렸고 전력으로 달려간 유진과 동매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애신과 히나(김민정)가 날아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경악하는 유진과 동매의 표정이 담기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22일과 23일, 추석특집 프로그램 편성으로 휴방한다. 대신 '미스터 션샤인' 1~22회를 감독판으로 재구성한 추석특집 프로그램 '미스터 션샤인 : Gun, Glory, Sad ending'이 대체 편성됐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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