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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서현 구한 김정현, 결국 죽음 맞았다…허무한 퇴장
 '시간' 서현 구한 김정현, 결국 죽음 맞았다…허무한 퇴장
Posted : 2018-09-13 09:26
드라마 '시간' 김정현이 죽음으로 극에서 하차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에서는 결국 운명을 달리한 수호(김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가 죽기 전 지현(서현), 민석(김준한), 채아(황승언), 천회장(최종환), 장여사(전수경), 수철(서현우) 등에게 쓴 진심을 담은 손편지가 하나씩 공개됐다.

극 중 수호는 지현을 구하기 위해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비로 물속으로 가라앉았고, 지현을 구해난 후 의식불명이 됐다. 수호의 장례식장에서 복규(조병규)가 장여사에게 수호가 남긴 편지 한통을 전달했다. "나는 이제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에게 돌아간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없던 그때로 돌아가 천회장과 행복하길 바란다는 인사를 남겨 장여사를 회한에 젖게 했다.

이후 화장장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찾아온 천회장은 지현과 만나자 서로가 수호를 죽였다며 대립했다. 채아는 모두에게 수호가 6개월 시한부 판정 받았다는 것과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려고 했던 사실을 밝혔다. 이때 복규가 수호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전해주라고 했다며, 모두에게 각각의 이름이 적혀진 봉투를 건넸다. 수호의 유언이 담긴 편지였다.

지현은 모질게 수호의 편지를 읽지 않으며 끝까지 수호를 보내길 거부했다. 하지만 천회장을 만나고 온 후 지현은 "그래 괴롭지만 들어줄게. 천수호씨 당신의 이야기도"라며 수호의 편지를 열었다. 편지에는 "설지현, 내 짧은 생을 의미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사람. 계속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해준 유일한 사람"이라고 적힌 수호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이어 수호는 동생 지은의 시계와 함께 "부디 나의 죽음으로 인해 당신이 하려는 일 멈추지 말아줘. 그게 나의 삶을 완성시키고, 나의 죽음을 완성시키는 거니까"라고 부탁했다. 이를 본 지현은 오열했다.

이로써 김정현은 예정보다 이른 시점에 모습을 감추게 됐다. 그가 주연을 맡은 '시간'은 현재 32부작 중 총 26회까지 방송된 상태. 지난달 갑작스럽게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하차 의사를 전달한 후 대본 수정이 이뤄졌다.

이날 방송된 '시간'은 3.6%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성적을 나타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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