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이나영 "'뷰티풀 데이즈' 대본보고 놀라...바로 결정"

[23rd BIFF] 이나영 "'뷰티풀 데이즈' 대본보고 놀라...바로 결정"

2018.09.04.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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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 이나영 "'뷰티풀 데이즈' 대본보고 놀라...바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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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나영)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 기자회견이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영화 '뷰티풀 데이즈' 연출을 맡은 윤재호 감독, 이나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뷰티풀 데이즈'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이나영은 "부산영화제는 한국 배우로서 가장 기다리고 기대되는 영화제"라며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오는 자리에 '뷰티풀 데이즈'가 보일 수 있어서 큰 영광이다. 어떻게 봐주실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영화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재회를 그린다.

이나영이 '하울링'(2012) 이후 6년 만에 복귀하는 신작이자 2015년 원빈과 결혼 및 출산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나영은 "대본을 봤을 때 깜짝 놀랐다. 하고 싶었던 형식이었다. 캐릭터도 접목이 됐다. 시나리오를 재밌게 봐서 보자마자 (작품을 하기로) 정했다"면서 "이 캐릭터가 결코 약하지 않다. 비극적인 사건들을 겪었음에도 삶에 지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캐릭터인데 그걸 감독님께서 잘 표현해주셔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 개막해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이다. 지난해 76개국 300편에서 3개국 23편이 늘어났다.

월드프리미어 부문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등이다.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고,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다.

올해는 '부산 클래식'이 신설돼 영화사적 큰 의미를 가진 1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필리핀 영화 100주년 특별전'이 마련돼 '3세계 영웅'(감독 마이크데 레온) 등 10편이 소개된다.

경쟁 부문인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은 김홍준 한국영화예술학교 교수가 맡았다.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이장호 감독이 선정, 데뷔작인 '별들의 고향'(1974)을 비롯해 '바람불어 좋은 날'(1980), '어둠의 자식들'(1981), '과부춤'(1983), '바보선언'(1983) 등 대표작 8편이 선보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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