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콘서트' H.O.T. 상표권 둘러싼 논쟁 휩싸여

'10월 콘서트' H.O.T. 상표권 둘러싼 논쟁 휩싸여

2018.09.04.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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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콘서트' H.O.T. 상표권 둘러싼 논쟁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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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콘서트를 앞둔 아이돌 그룹 H.O.T.(Highfive Of Teenagers, 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가 H.O.T.라는 그룹명의 상표권을 두고 논쟁에 휩싸였다.

H.O.T.는 지난달 31일 공연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을 통해 오는 10월 13일과 10월 14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포에버 H.O.T.'라는 이름의 공연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2001년 2월 27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던 마지막 콘서트 이후 약 17년 만이다.

원활하게 진행될 줄 알았던 공연이지만 잡음에 휩싸였다. 이날 한 매체는 H.O.T. 상표권 및 서비스권을 가지고 있는 A씨가 지난달 23일 공연기획사인 솔트이노베이션 측에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지요청 및 사용승인의 건'이란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 매체를 통해 "공연이 사회 환원, 공익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면 무료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영리 추구 형태의 공연이라면 국제 기준에 준하는 로열티를 제안해 달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연기획사 측은 일단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H.O.T.라는 팀명의 사용 유무를 둘러싼 사안인 만큼 현재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인 상황.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다.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가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P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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