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고 재능있던 배우"…故 유대성 향한 애도 물결

"성실하고 재능있던 배우"…故 유대성 향한 애도 물결

2018.08.30.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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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고 재능있던 배우"…故 유대성 향한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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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유대성을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뮤지컬 제작자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한 동승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30일 한 매체는 유대성이 소속된 퍼포머그룹 파란달 측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관계자는 유대성에 대해 "항상 성실하게 열심히 했다. 재능 있는 배우를 떠나서 동료들에게는 큰 존재였다"고 말하며 "동생들도 잘 챙기고 선배들에게도 잘하는 배우였다"고 돌이켰다.

동료 배우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뮤지컬 배우 황정원은 같은날 자신의 SNS에 고인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리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위에서도 항상 평소처럼 응원해주고 힘주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적었다.

뮤지컬 배우 서미정 또한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무대를 사랑하고 언제나 무대에서 빛났던 유대성 배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잘못을 저지른 유명배우 남편만 언론에서 언급하고 제 친한 오빠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유대성은 1986년생으로 서울종합예술학교 뮤지컬을 전공, 2010년 앨범 '그녀는 울어요'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지난 3일 막을 올린 연극 '보라카이 브라더스'를 소화하고 있었으며, 해피뮤지컬컴퍼니 공연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27일 황민이 음주 운전하던 승용차에 동승했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황민은 혈중알코올농도 0.104%의 만취 상태였다. 이 사고로 故 유대성을 비롯해 동승자 2명이 숨졌으며 황민과 다른 동승자들이 부상을 입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故 유대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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