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기획] 멤버를 알면 '진짜' 데이식스가 보인다

[Y기획] 멤버를 알면 '진짜' 데이식스가 보인다

2018.08.2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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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기획] 멤버를 알면 '진짜' 데이식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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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밴드형 아이돌 데이식스는 '음악을 할 줄 아는' 5인으로 완성됐다. 밴드라는 특성에도 불구, 멤버 모두가 보컬을 담당한다. 실력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데이식스는 지난 6월 26일 미니 3집 'Shoot Me'을 발표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앨범차트 등 여러 곳에서 호성적을 쓰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멤버는 성진, 영케이, 제이, 도운, 원필 5명. 섹시한 보컬은 물론, 매력 있는 성격까지 겸비한 데이식스는 마니아 팬들을 갖고 있다. 완벽한 비주얼은 덤이다.

댄스 아이돌에 비해 거대 팬덤을 갖고 있진 않지만, 점점 성장할 잠재력과 끼는 여느 아이돌에 뒤지지 않는다. 그 점이 데이식스를 눈여겨봐야 할 이유다.

'예뻤어', '좋아합니다' 등 달달하면서도 박력있는 노래들로 '완성형 밴드'로 자리매김 중인 데이식스 멤버들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봤다.

■ 형 라인(제이·성진·영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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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는 데이식스의 맏형이며 보컬, 메인기타를 맡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한 제이는 미국에서 생활하다 국내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2011년 K팝스타에 본명 박제형으로 출연한 제이는 2012년 5월 박지민, 백아연과 함께 JYP엔터테인먼트에 입성했다.

제이는 하얗고 깔끔한 외모와 들리 허스키한 보컬을 갖고 있다. 섹시한 보컬과 그가 연주하는 어쿠스틱 기타는 궁합이 매우 잘 맞는다.

제이는 데이식스 곡 중 대부분에서 도입부를 맡아 부른다. 보컬 스타일과 딕션(발음)을 이유로 초반부를 책임졌지만 최근에는 후렴구에도 등장하며 점차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미국에서 정치를 공부했던 제이는 대학 시절, 간간이 유투브에 커버 영상을 올리며 자신만의 음악을 들려줬다. 이후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제이는 보컬은 물론, 기타 실력 향상에 힘썼다. 현재도 보컬 부분에 있어 하드 트레이닝 중인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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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은 팀 내 리더이자 메인보컬을 책임지고 있다. 성진은 학생 시절부터 가요제에 다수 참가하며 입상 또한 수두룩하다. 2009년 제8회 친친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JYP에 캐스팅됐다. 그만큼 보컬 실력이 뛰어난 멤버다.

JYP 연습생 3년째 되던 시절 밴드를 준비하게 됐고 성진은 당당히 메인보컬을 차지했다. JYP 수장 박진영이 데이식스의 보컬과 노래를 기대하게 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특색있는 음색과 더불어 큰 성량, 폐활량, 안정적인 음정과 피치까지, 성진은 완성형 밴드 보컬에 가깝다. 데이식스 대부분의 곡에서 후렴을 맡으며 하이라이트를 소화한다. 성진은 저음, 고음 모두 소화 가능한 창법을 갖고 있으며 남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보컬로 여심을 흔든다.

어쿠스틱 기타를 맛깔나게 치는 멤버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일렉트릭 기타도 잘 다루는 편이다. 보컬과 악기 연주는 데이식스 멤버들의 필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진은 깨끗한 멤버로 꼽힌다. 방송에서도 더러운 걸 싫어하며 깔끔한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이에 멤버들은 더러움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성진을 보기 위해 짓궂은 장난을 자주 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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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케이의 포지션은 보컬과 랩 베이스다. 팀의 거의 모든 노래를 작사하는 편이다. 물론 작곡도 잘한다. 캐나다로 유학을 다녀온 영케이는 2010년 오디션을 통해 JYP에 들어오게 됐다. JYP 밴드 팀에 들어오기 전 영케이는 댄스도 곧잘 추는 연습생이었다.

영케이는 가사쓰는 능력이 탁월하다. 데이식스 곡 외에도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19], 박새별의 'Sky High', 박지민의 'Young해'에 랩 피처링을 했다.

특히 데이식스의 '에브리데이식스' 프로젝트 몇몇 곡에서는 단독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감성적이면서 시적인 가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진지한 면도 많은 편이다.

맑고 부드러운 미성이 특징인 영케이는 성진만큼이나 안정적인 보컬을 자랑한다. 연습생 시절 춤을 넘어 밴드인 데이식스에 들어오기 위해 꾸준히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케이는 동국대학교 12학번이다. 모교 사랑이 강하며 지난해에는 동국대 대동제 때 섭외 가수로 당당히 무대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학교 생활 또한 열심히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3일 졸업했다.

■ 구막내와 현 막내(원필·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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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필은 키보드와 보컬을 맡고 있다. 또렷한 이목구비로 팀 내 비주얼을 맡고 있는 원필은 독특한 목소리의 소유자다. 알앤비 스타일의 감성적인 창법에 다소 얇지만 흔들리지 않는 보컬로 귀를 사로잡는다.

부모님이 피아노 학원을 운영해서 원필은 자연스레 피아노를 배우게 됐다. 연주를 주로 하지만 원필은 데이식스의 대표곡 '예뻤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문득 떠오른 음정을 휴대폰에 녹음했고, 이후 영케이와 함께 '예뻤어'를 완성했다. 완성곡과 가이드를 비교하면 거의 다르지 않다.

성진, 영케이와 입사동기인 원필은 데이식스의 막내였다. 하지만 도운이 뒤늦게 합류하면서 막내 자리를 내줬다. 원필은 1살 차이인 도운을 굉장히 귀여워하며 두 사람간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다. 본인을 '피리미리'라고 부르며 스스로 귀여움을 어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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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의 막내인 도운은 드럼과 보컬을 맡고 있다. 도운은 예술계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했고 드럼을 전공했다. 그만큼 드럼에 있어서는 끼가 넘치는 멤버다.

도운은 연습 기간이 굉장히 짧고 다른 멤버들이 보컬 특기로 들어온 데 반해 드럼 특기로 들어온지라 일반적으로 보컬 파트에 참여하지 않는다. 지금도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중이다.

JYP에 드럼 오디션으로 입사해 연습생 기간은 단 3개월 뿐이었다. 이에 팀에서 막내 역할을 잘해야한다는 중압감이 없지 않아 보인다. 자신을 가장 예뻐하는 원필을 비롯, 멤버 형들에게 많은 애교와 눈웃음으로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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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데이식스는 보컬 부자인 아이돌밴드다. 5명 멤버들 모두 다양한 매력과 음악적 실력을 갖고 있다. JYP의 유일한 밴드인 데이식스는 국내외 모두 인지도를 쌓고 있는 중이다.

데이식스는 현재 월드투어도 진행 중이다. 서울과 호주 공연을 마친 데이식스는 9월 1일 타이페이를 시작으로 9월 15일 태국 방콕, 10월 6일 필리핀 마닐라, 11월 9일 캐나다 토론토, 11월 11일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11월 14일 미국 애틀랜타, 11월 16일 미국 필라델피아, 11월 18일 미국 LA, 12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내년 1월 유럽까지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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