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연민정 넘는다"...이유리의 귀환, '숨바꼭질' (종합)

[Y현장] "연민정 넘는다"...이유리의 귀환, '숨바꼭질' (종합)

2018.08.22.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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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연민정 넘는다"...이유리의 귀환, '숨바꼭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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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 시청률 보증수표 이유리가 돌아온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신용휘 PD를 비롯해 배우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터널' '크로스'를 연출한 신용휘 PD와 '두 여자의 방', '사랑해 아줌마'를 집필한 설경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Y현장] "연민정 넘는다"...이유리의 귀환, '숨바꼭질' (종합)

연출을 맡은 신용휘 PD는 "'숨바꼭질'에는 욕망에 충실한 인간 군상이 얽혀 있다. 인간 본성에 충실한 인물들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극복해가는 휴먼 드라마"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주인공 민채린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 주어진 삶을 살아갔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자기 의지로 삶을 극복하고 개척하는 과정을 그린다. 민채린의 모습을 통해 선과 악, 어느 한쪽으로 재단할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을 다룰 예정"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Y현장] "연민정 넘는다"...이유리의 귀환, '숨바꼭질' (종합)

그 중심에 서 있는 캐릭터 민채린을, 배우 이유리가 맡았다. MBC '왔다 장보리', KBS '아버지가 이상해'를 비롯해 주말극에서 강한 흥행세를 보였던 그다. 특히 '왔다 장보리'에서 희대의 악역 연민정 캐릭터를 남기며 그해 연말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이 드라마에서 이유리는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 '메이크 퍼시픽'의 전무 민채린을 연기한다. 이유리는 맡은 배역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유리는 "선 또는 악, 한쪽으로 나눌 수 없는, 본성에 충실한 인물이다. 때로는 비겁하고 잘못된 방향을 선택하지만 또 한편으로 뉘우침을 통해 선한 방향으로 간다"고 말했다.

작품 선택 계기로는 "시놉시스와 1부 대본을 보고 너무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촬영을 하면서 느끼는 쾌감이 있었다. 연기하는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채린 역할은 모든 사람과 대립을 많이 한다. 그런데 또 불쌍하다. 정말 생소한 감정을 많이 느꼈다. 마치 신인 배우가 돼서 새롭게 바로 연기하는 기분이다. 이렇게 감독님과 많이 대화하고 연구하는 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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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휘 PD 역시 이유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신 PD는 이유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는 순간 '이유리 씨다' 만장일치가 됐다. 저도 짧지 않게 드라마를 만들어봤는데 촬영을 진행하면서 배우로서 이렇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는 분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전작의 흥행으로 이유리를 향한 대중의 기대는 남다른 상황.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입을 연 이유리는 "하지만 캐릭터에 충실하고 거기에만 몰입한다. 때문에 결과적인 부분이나 '보는 분들이 어떨까'라는 생각보다, 주어진 환경에만 몰입하고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유리 외에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이 각자 욕망을 지닌 인물로 빠짐없이 극을 채운다. 드라마는 25일 첫 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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