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일요 夜예능 평정…아시안게임 중계 여파 無

'미우새' 일요 夜예능 평정…아시안게임 중계 여파 無

2018.08.20.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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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일요 夜예능 평정…아시안게임 중계 여파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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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가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한 지연 편성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의 시청률은 평균 13.6%, 최고 14.5%(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일요 심야 시청률을 평정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BC 특선영화 ‘범죄의 재구성’ 은 2.3%, KBS2 ‘다큐3일’ 3.5%, tvN ‘대탈출’은 1.8%, JTBC ‘히든싱어5’ 8.1%에 머물러 ‘미우새’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도 6.9%,로, ‘미우새’가 일요 예능 1위에 올랐다.

이날 14.5%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강릉에서 온 셰프 ‘최돈벽’ 삼촌에게 돌아갔다. 박수홍 부자와 함께 러시아 여행 중인 윤정수와 돈벽 삼촌은 아침부터 러시아 마트에 가서 조식 재료를 구입했다. “블랙페퍼 터닝?” 단 두 마디로 후추를 찾아내고, 바디랭귀지로 ‘파’까지 완벽하게 구입한 돈벽 삼촌의 실력에 스튜디오 어머님들은 ‘돈벽 팬심’이 폭발했다.

더욱이 스크램블은 물론, 닭가슴살로 거침없이 요리하는 모습에 수홍 부자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또 백야를 보기 위해 이동을 하던 중 돈벽 삼촌이 미리 예약한 ‘탱크 택시’를 타는 특별한 체험도 했다.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돈벽 가이드’ 덕분에 수홍 일행의 러시아 여행은 한껏 즐거워 보였다.

'미우새' 일요 夜예능 평정…아시안게임 중계 여파 無

이런 가운데, 스튜디오에는 ‘노사연’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어머님들의 토크 파트너가 되었다. 다시 한번 깻잎 사건을 떠올리며 난상토론이 벌어지자 노사연은 “깻잎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공식 사과를 해 웃음을 안겨주었다.

김종국과 하하, 양세찬은 호날두 방한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셋이서 축구 오락 게임으로 회포를 풀었다. 하하의 실력을 얕잡아 보던 종국이 하하에게 대패하고, 하하는 난생 처음으로 종국에게 딱밤을 할 수 있는 특권에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후 펼쳐진 게임에서 종국에게 한 대를 맞는 순간이 오자 하하는 긴장감으로 영혼이 가출하는 등 두 사람의 팽팽한 대결이 시종일관 재미를 주었다.

드라마가 끝나고 여유를 즐기는 임원희만의 ‘소확행’도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수영도 하기 전에 준비 운동만으로 볼이 빨개지고, 접영을 배우면서 물 속에서 아비규환의 몸짓을 하는 모습이 뭘 해도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집에 가서 삼겹살과 냉면 만찬을 차려놓고 혼자 ‘인간극장’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모습도 ‘짠희만의 확실한 행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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