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양현석이 보고있다" 위너, '매력의 장' 월드투어 첫 포문(종합)

[Y현장] "양현석이 보고있다" 위너, '매력의 장' 월드투어 첫 포문(종합)

2018.08.19. 오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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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양현석이 보고있다" 위너, '매력의 장' 월드투어 첫 포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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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년 만에 가요계 위너로 우뚝 성장한 그룹 위너가 월드투어의 포문을 당당히 열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위너의 '2018 'EVERYWHERE 투어 인 서울'이 개최됐다. 현장은 위너를 보기 위한 1만 여명의 팬들은 물론,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위너는 '공허해', '여보세요'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너서클(위너 팬클럽명)은 쉴새없이 푸른색 봉을 흔들며 응원했다. 이어 가진 첫 멘트 시간에서 맏형 김진우 "여러분들 모두 보고싶었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긴장되고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송민호는 "이너서클 모두 인어로 보인다"며 팬들을 챙기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승훈은 "현재 YG에서 차장 직위를 갖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양현석 YG 대표님도 와 있다. 팬들의 함성으로 저를 차장에서 부장으로 올려주길 바란다"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후 위너는 히트곡 '아일랜드'와 'REALLY REALLY'를 연달아 부르며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위너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마음껏 과시했다. 위너는 이날 콘서트 주제를 표현한 항해 콘셉트의 오프닝 연출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수놓는 '여행을 떠나요'를 재해석해 무대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멤버들은 미리 준비 된 물총으로 팬들을 향해 시원한 물줄기를 선사하며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Y현장] "양현석이 보고있다" 위너, '매력의 장' 월드투어 첫 포문(종합)

이어서는 맴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는 개인 무대 릴레이를 통해 4인4색을 보여줬다. 먼저 송민호는 '몸'과 '손만 잡고 자자'를 부르며 치명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레드계열의 무대 분위기는 더욱 아찔한 송민호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김진우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무제'를 불렀는데, 특수제작된 리프트를 이용해 팬들 사이에 몸을 맡기며 애절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강승윤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편곡한' 비가온다'를 들려줬다. 이어 "자신의 최고 히트곡 '본능적으로'를 기타와 함께 멋지게 선사해 팬들을 감동케했다.

마지막주자는 '이차장' 이승훈이었다. 이승훈은 '링가링가'로 파워풀한 무대를 펼쳤다. 원곡자인 태양이 떠오르지 않을정도로 이승훈은 카리스마 있는 춤선과 보컬로 완벽한 솔로 무대를 꾸몄다. 또 '세레나데' 무대도 곁들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후 네 멤버는 '예뻤더라'로 훈훈한 무대를 연출했다.

무대 이후 강승윤은 '본능적으로'를 부르게 된 이유로 양현석 대표를 꼽으며 "대표님이 없었으면 위너의 강승윤은 없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담은 팬송 '무비스타'를 부를 땐 객석 위 돌출 무대 브릿지를 이용해, 먼 곳의 관객들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이날 팬들은 위너 몰래 이벤트를 준비했다. 데뷔 4주년을 맞이해 '무비스타'와 함께 4주년 케이크를 준비한 것. 멤버들은 당황해하면서도 이내 팬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Y현장] "양현석이 보고있다" 위너, '매력의 장' 월드투어 첫 포문(종합)

더불어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콘서트 VCR 영상도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멤버들의 열연과 위너 특유의 세련된 위트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투어에 대해 강승윤은 "어느 때보다 크게 와닿는 투어다.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다. 다투기도 하고"라면서 "인생에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을 거 같다"고 말했다.

위너는 '철없어', '에어', '러브 미 러브 미'를 연이어 선사하며 공연의 말미로 향했다. '에브리데이', 'LA LA'로 공연을 마친 위너는 더욱 화이티 넘치는 무대 매너로 좀처럼 현장 열기를 잠재우지 않았다.

팬들 또한 위너를 쉽게 보내주지 않았다. 위너는 앙코르 곡으로 무려 '끼부리지마', '사치', '스페셜 나이트' 등 3곡을 열창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여기에 '에브리데이' 리믹스 버전까지 곁들이며 완성도 높은 공연에 매듭을 지었다.

위너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만, 쿠알라룸프르,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자카르타, 홍콩 등 8개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한다, 8개 도시 이외에도 새로운 투어 개최지가 추가될 예정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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