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다시 태어났다"...김인석, 라이브 삭발식 화끈한 공약 이행

개그맨 김인석이 공약을 지키기 위해 삭발을 감행 했다.

김인석은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두데)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삭발식을 거행했다.

김인석은 이에 앞서 '두데' 출연 당시 '빡구' 윤성호와 결성한 트로트 듀오 '김빡'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 삭발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실제로 검색어 1위를 달성하면서 약속을 지킨 것.

김인석은 삭발식을 앞두고 "처음에는 너무 싫어했는데 생각해보니 '오빠 너무 멋있다'고 하더라.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오빠의 열정이 좋아 보인다고 하더라"며 아내 안젤라 박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5분간 생중계로 머리를 삭발한 김인석은 "하고 나니까 시원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삭발식을 통해 또 다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인석은 "오늘 1위 공약으로 눈썹까지 민다고 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함께 출연한 윤성호는 "김인석이 삭발 때문에 드라마 카메오 출연도 포기했다"고 전했고, 김인석은 "일이 없다가 갑자기 삭발한다고 하니까 출연 제의가 왔다"고 토로해 웃픈 웃음을 더했다.

김인석은 이후 자신의 SNS에 삭발 전후 사진을 올리고 "다시 태어났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석의 아내 안젤라박도 SNS에 "내뱉는 말 꼭 지키는 울 멋진 남편!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 (근데.. 솔직히.. 생각대로 좋지도 않아 ㅋㅋㅋ) 남편 자랑스러워요~ (오늘 집에 올 때 모자 쓰고 들어와요~ 태양이 놀랄라..)"라는 글로 남편을 향한 애정어린 응원을 전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김인석 인스타그램, '두시의 데이트'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