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남편=내게 주신 선물"…'동상이몽2' 한고은, 이유 있는 행복

[Y리뷰] "남편=내게 주신 선물"…'동상이몽2' 한고은, 이유 있는 행복

2018.08.14.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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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남편=내게 주신 선물"…'동상이몽2' 한고은, 이유 있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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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한고은이 지금의 이유 있는 행복을 마음껏 누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지난주 반전 매력으로 화제를 모은 한고은과 '위축 남편' 신영수의 달달한 신혼 생활이 그려졌다.

금요일 오후, 한고은은 직장인인 남편의 퇴근을 기다리며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남편이 좋아하는 소고기 뭇국부터 소고기, 냉채, 쌈장, 감자전, 현미밥까지 터프한 요리 실력으로 뚝딱 요리를 완성했다.

일주일 중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신랑 위주의 시간을, 금요일과 토요일은 아내 한고은 위주의 시간을, 일요일은 다음날 출근 준비를 해야 하는 신랑의 자유시간을 보낸다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

남편 신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퇴근 시간이 굉장히 기다려진다. 여전히 와이프를 보면 너무 예뻐서 아침에 놀랄 때도 있다. 내츄럴한 모습에 항상 긴장이 되고 오늘처럼 메이크업 받은 날은 기분이 좀 더 좋다"며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토요일 아침,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컵라면 한 개로 아침 식사를 했다. 그러던 중 한고은은 "컵라면만 보면 옛날 생각이 나는 것 같다. 파란만장한 시절, 정말 돈이 없어서 이것만 먹었다"고 고백했다.

돈이 없던 시절, 컵라면 하나를 스프 반씩 나누어 당시 공짜였던 타바스코 소스를 뿌려 아껴 먹었다는 아내의 고백에 남편 신영수는 말없이 아내를 '쓰담쓰담' 하며 위로했다.

이후 한고은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집안이 항상 어려웠다. 중3 때부터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책가방만 메고 학교 다니는 게 소원이었다"며 "조그만 알약 하나 먹고 하루종일 배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동생이 똑같은 이야기를 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스튜디오에서 "사실 많은 분들의 이민 생활이 녹록하지 않다. 저도 없는 상황에서 이민을 갔었던 거라 그 당시는 먹을 시간도 없었다. 한국 라면은 고급 라면이었고 일본 라면이 제일 쌌다. 한국 라면을 먹는 게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고은은 "항상 신랑에게 '당신은 하나님이 나 고생했다고 내게 보내준 선물'이라고 말한다. 저는 이 선물을 누리면서 오래 살 거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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