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김태리·김민정, '동지'일까, '적'일까

'미스터션샤인' 김태리·김민정, '동지'일까, '적'일까

2018.08.13.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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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김태리·김민정, '동지'일까, '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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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내게 묻지 않소. 감히"(고애신) VS "제가 묻지 않습니까. 지금"(쿠도 히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와 김민정이 서로의 위험한 진실에 한 발 다가섰다. 두 사람의 서슬퍼런 대립이 안방극장을 긴장케 했다.

지난 12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2회에서 고애신(김태리 분)과 쿠도 히나(김민정 분)는 각자가 원하던 서류를 찾다 이완익(김의성 분) 집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궁금해 했다.

격렬한 접전 끝에 서로에게 무기를 겨눈 애신과 히나는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한 후 충격에 빠졌다. 애신이 떨어뜨린 사체 검안서를 본 히나와 히나가 떨어뜨린 통역관 보고서에 시선을 멈춘 애신은 자신들이 필요한 문서를 교환하자며 문서를 밀었다.

"피차 상황이 급박하니 이 일은 추후에 마무리 하시죠. 빈관으로 오세요"라는 히나의 제안에 애신은 "사흘 뒤 오시 진고개 제빵소로 오시오"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완익의 집을 떠났다.

약속했던 날, 애신과 히나는 불란서 제빵소에 마주 앉았다. 애신은 히나에게 "칼을 잘 쓰던데"라고 물었다. "펜싱이라는 검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총에 익숙하시던데"라고 히나가 맞받아쳐 묻자 애신은 "총이 가까이 있었을 뿐이오. 검술은 왜 배우는 거요"라고 질문했다. 히나가 "절 지키려고요. 애기씬 무엇을 지키십니까?"라고 통역관 문서를 가져간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자, 애신은 "그 집엔 왜 간거요"라며 화제를 돌렸다.

히나가 "대답을 않으시네. 귀한 애기씨 입술이 터진 건 뭐라 둘러 대시려나"라고 일침을 던지자, 애신이 "아무도 내게 묻지 않소"라고 대응했다. 히나 역시 "제가 묻지 않습니까. 지금"이라고 말하면서 서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애신은 히나에게 "약점을 잡았다 생각지 마시오.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을 잡았을 수도 있으니"라며 경고했다. 히나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애기씨도 저도 양날의 검을 잡고 있거든요"라 말했다. 둘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오갔다.

애신은 히나에게 돈을 벌어 어디에 쓰냐고 질문했고, 히나는 진열장의 빵들을 가리키며 "이런 거 사먹습니다. 저런 것도 사먹고"라며 의미를 알 수 없게 대답했다. 격변의 조선을 지나는 두 여인이 동지가 될지, 적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방송한 '미스터 션샤인' 12회 시청률은 13.4%로 집계됐다.(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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