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개봉 첫날 33만 관객 동원...쏟아지는 호평

'공작', 개봉 첫날 33만 관객 동원...쏟아지는 호평

2018.08.09.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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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개봉 첫날 33만 관객 동원...쏟아지는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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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의 시작이 좋다.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공작'이 개봉 첫날 33만 3439명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누적 관객수 34만 8540명이다.

이는 앞서 남북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 흥행에 성공했던 '공조'(15만 1845명), '강철비'(23만 6952명), '베를린'(27만 3647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가뿐히 넘긴 숫자다.

무엇보다 '공작'은 신들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신과함께-인과 연'의 좌석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열세를 딛고 좌석 판매율 56.5%를 기록,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높은 좌석 판매율을 자랑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의 8일 좌석판매율은 31.4%, '공작'의 8일 좌석 판매율은 56.5%다. 특히 '공작'은 8일 극장서 상영한 전체 영화 중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진위 기준, '신과함께-인과 연' 좌석수 1,261,309 / '공작' 좌석수 590,371)

'공작'의 흥행에는 액션 없이도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는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과 윤종빈 감독 특유의 영상미 그리고 주제 의식이 영화에 잘 그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칸영화제서 첫 공개된 이후 해외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의 극찬에 이어 국내 개봉 이후에는 국내 언론과 평단,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CGV골든에그지수 92%, 롯데시네마 8.0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64점을 기록하고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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