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너의결혼식' 박보영·김영광 10대의 풋풋함, 고민했다"

[Y현장] '너의결혼식' 박보영·김영광 10대의 풋풋함, 고민했다"

2018.08.07.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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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너의결혼식' 박보영·김영광 10대의 풋풋함,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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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부터 30대까지. 배우 박보영과 김영광이 학생과 직장인을 넘나드는 세월을 연기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 제작 필름케이)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배우 박보영 김영광 그리고 이석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박보영은 "10대의 풋풋함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내가 10대이지 않는 이상 풋풋함을 표현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뒤에는 성숙해진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고, 어릴 적 모습은 과거 내가 어떤 감정을 어떻게 느꼈는지를 떠올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산하지 않았던 거 같다.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상황을 솔직하게 표현했다"면서도 "역시 풋풋함은 연기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던 시간이었다"고 웃었다.

김영광은 "교복을 입었다. 풋풋했던 느낌을 가지려고 고등학교 때 생각도 하고 교복 스타일링도 해봤다. 정말 그렇게 보였는지 모르겠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영화가 짝사랑 연대기다. 고등학교 때는 불안정하지만 용기 있게 사랑을 할 수 있었다. 대학교와 사회초년생을 지나서는 이성적인 사랑에 대해 고민한다"면서 "내 마음이 그렇지 않더라도 말이 잘못 나가는 경우도 있지 않나. 그런 부분을 유의하고 집중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박보영은 3초 만에 빠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승희 역을, 김영광은 오직 승희만을 바라보는 순정 직진남 우연 역을 맡았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등학생 첫 만남을 시작으로 대학생, 취준생,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풋풋함과 설렘, 아련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감정을 담아낸다.

오는 22일 개봉.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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