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1박2일'·'한끼줍쇼'…야외 예능의 폭염 대처법

[Y이슈] '1박2일'·'한끼줍쇼'…야외 예능의 폭염 대처법

2018.08.03.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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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1박2일'·'한끼줍쇼'…야외 예능의 폭염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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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에 야외 촬영이 많은 예능프로그램들도 비상이다.

먼저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은 3일, 4일 예정된 촬영을 전격 취소했다. 출연자와 제작진 등 팀 전체의 건강 보호를 위한 결정이다.

방송은 휴방 없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 '1박 2일' 관계자는 3일 YTN Star에 "촬영해 놓은 분량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 결방은 없다. 2주 후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JTBC '한끼줍쇼' 역시 날씨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포맷이다. MC 이경규, 강호동과 게스트, 제작진 모두 올여름 더위에 맞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끼줍쇼' 관계자는 "다행히도 원래 일정상 다음 주 촬영이 없어 한 주 쉬어갈 수 있다. 촬영 역시 햇볕이 너무 강한 시간대를 피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SBS '런닝맨' 관계자는 "다음 촬영이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라 촬영 일정에 대한 부분은 미정"이라면서 "'런닝맨'은 오랜 경험을 토대로 녹화 당일의 날씨나 출연자들의 컨디션 등에 따라 일정·장소를 변경할 수 있다. 다음 주 역시 폭염 등 기상 상황을 보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방송분에 여유가 있는 야외 예능의 경우 폭염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올리브 '섬총사2'는 오는 6일부터 두 번째 섬 여수 초도 촬영분을 방송할 예정. 관계자는 "한 섬에 들어가 녹화를 하면 평균 6회차가 방송된다. 이제 두 번째 섬 이야기가 시작되는 만큼, 아직 회차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촬영 계획이 없다. 다행히 폭염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채널A '도시어부'의 경우, 지난달 26일 알래스카로 해외 촬영을 떠났다. 8짜 크기의 대광어를 낚으며 황금 배지를 모두 모은 이경규의 활약 덕에 알래스카 출조 소원도 이루고, 폭염의 영향을 받는 국내 촬영을 피할 수 있게 된 것. '도시어부' 알래스카 편은 8월 중 방송 예정이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KBS, JTBC, SBS, 올리브,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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