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신혜선X양세종 '흥행 요정' 뭉친 '서른이지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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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3.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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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신혜선X양세종 '흥행 요정' 뭉친 '서른이지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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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드라마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간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보여준 배우들이 나선다. '흥행 요정'으로 불리고 있는 신혜선과 양세종 그리고 '라이징 스타' 안효섭 등이 뭉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등판을 앞두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신혜선 양세종 안효섭 예지원 그리고 조수원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신혜선)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양세종),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Y현장] 신혜선X양세종 '흥행 요정' 뭉친 '서른이지만' (종합)

작품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연출한 조수원 PD와 '올드미스 다이어리' '고교처세왕' '그녀는 예뻤다' 등을 집필한 조성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연출을 맡은 조수원 PD는 그간 선보였던 드라마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만의 차별점에 대해 "각자 캐릭터가 처해있는 상황 속에서 코믹의 요소들이 강조됐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로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신혜선은 열일곱 여고생 멘탈과 서른 살 피지컬을 동시에 가진 우서리를 연기한다. 신혜선은 "나이보다 성격적인 부분에 포인트를 짚었다"며 "서리는 보통 열일곱보다 더 해맑고 순수하다. 바이올린밖에 모르는, 세상 물정에 약한 인물이다. 열일곱을 표현하기보다 순수하고 해맑은 인물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전작인 KBS2 '황금빛 내 인생'으로 '흥행 보증 수표'에 등극한 신혜선은 차기작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큰 역할이든, 작은 역할이든 부담은 항상 된다.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조금 더 부담되긴 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내 "부담감은 없을 수 없지만 즐기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했다.

[Y현장] 신혜선X양세종 '흥행 요정' 뭉친 '서른이지만' (종합)

양세종은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열일곱에 생긴 트라우마로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무대디자이너 공우진을 연기한다. 바야바 비주얼부터 시크함과 엉뚱함을 오가는 독특한 매력이 기대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첫 로맨틱 코미디(로코) 장르에 도전하는 그지만 "연기를 할 때 장르를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면서 "작가님들께서 글을 써줬을 때 그 상황과 인물에 집중하는 편이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는 웃기고 재밌는 상황들이 펼쳐진다. 거기에 집중해서 연기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치고 피곤하고 스트레스받는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를 통해서 힐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Y현장] 신혜선X양세종 '흥행 요정' 뭉친 '서른이지만' (종합)

촬영 스케줄이 밀리면서 앞서 출연을 확정했던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하차한 안효섭은 남모를 상처를 가진 외삼촌 공우진(양세종)과 길 잃은 강아지처럼 찾아온 우서리(신혜선)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19살 '따고딩'(따뜻한 고등학생) 유찬 역을 맡았다.

안효섭은 유찬 역에 대해 "제가 부정적인 사람이다. 원래 성격 자체가 안 좋은 것에 중점을 둔다"면서 "유찬은 저랑 반대다.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면 간접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도 바꿔보고 싶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예지원은 우진 집의 미스터리한 가정부 제니퍼 역을 맡아 비범한 비주얼과 행동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조수원 PD는 "요즘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패턴을 한 드라마에 담으려 했다. 코믹과 멜로도 있고 비밀도 있다. 복합장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며 "첫 방송을 앞두고 계속 편집하고 있다. 편집하면서 자신감이 계속 붙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을 드러냈다.

23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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