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인랑' 최민호 "김무열과 연기, 정말 무섭더라"

[Y현장] '인랑' 최민호 "김무열과 연기, 정말 무섭더라"

2018.07.20.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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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인랑' 최민호 "김무열과 연기, 정말 무섭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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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최민호가 배우 정우성, 강동원, 김무열과의 연기 호흡을 이야기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 CGV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 한예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최민호는 특기대의 핵심대원 김철진 역을 맡아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날 최민호는 선배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정우성 선배는 처음부터 편안하게 대해줬다. 밥 먹는데도 불러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강동원에 대해서는 "촬영이 정말 많았는데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열정을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극 중 적대적인 관계로 만났던 김무열에 관해서는 "촬영 전에는 친절했던 선배님이었는데 카메라가 돌아가니까 달라졌다. 집에 가면서 무서웠다. 모니터하면서 '잘나왔다' '좋다'고 얘기해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캐릭터가 무서웠다는 말이다. 선배님이 캐릭터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지운 감독은 최민호에 대해 "요새는 아이들과 연기자의 구분이 없다.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가 없지만, 그런 와중에도 연기 욕심이 많고 연기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칭찬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코믹잔혹극 '조용한 가족'부터 코미디 '반칙왕' 호러 '장화, 홍련' 느와르 '달콤한 인생' 웨스턴 '놈놈놈' 복수극 '악마를 보았다' 스파이 영화 '밀정' 등을 선보였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 개봉.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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