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인랑' 한효주 "가장 어려웠던 캐릭터...부담 컸다"

[Y현장] '인랑' 한효주 "가장 어려웠던 캐릭터...부담 컸다"

2018.07.20.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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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인랑' 한효주 "가장 어려웠던 캐릭터...부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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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가 '인랑' 속 캐릭터에 대해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 CGV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 한예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한효주는 임중경(강동원)의 눈앞에서 자폭한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역을 맡았다. 짐승이 되기를 강요하는 조직의 임무와 인간의 길 사이에서 고뇌와 갈등을 반복하는, 임중경의 내면을 깨우며 극 중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한효주는 "제가 맡았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어려웠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갈등이 많았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어떻게 표현할지 부담이 많았다"면서 "영화를 하는 내내 그런 부담이 컸다. 이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아픔의 깊이가 얼마 만큼인지 상상하면서 매 신마다 감독님과 굉장히 많이 상의하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나서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의 그 감정이 남아있다. 힘들었지만, 그 중심을 감독님이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코믹잔혹극 '조용한 가족'부터 코미디 '반칙왕' 호러 '장화, 홍련' 느와르 '달콤한 인생' 웨스턴 '놈놈놈' 복수극 '악마를 보았다' 스파이 영화 '밀정' 등을 선보였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 개봉.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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