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뇌피셜', 김종민에 의한 김종민을 위한 무논리 토론배틀쇼(종합)

[Y현장] '뇌피셜', 김종민에 의한 김종민을 위한 무논리 토론배틀쇼(종합)

2018.07.19.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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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뇌피셜', 김종민에 의한 김종민을 위한 무논리 토론배틀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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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종민이 웹예능 '뇌피셜'을 통해 20년만에 처음 토크쇼 단독 MC에 도전했다. 무엇보다 토론 배틀이라는 점에서 김종민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히스토리 디지털 플랫폼에서 오는 19일 첫 선을 보일 웹 예능 ‘뇌피셜’은 연예계 엉뚱한 입담의 대표주자인 김종민이 매회 스타들과 만나 무논리, 무근본 1:1 토론 배틀을 선보이는 컨셉의 프로그램이다.

뇌(腦)와 오피셜(Official, 공식 입장)의 합성어로 개인적인 생각이나 사실을 검증된 것 마냥 말하는 행위를 뜻하는 디지털 신조어 '뇌피셜’ 타이틀에 맞게 김종민과 그에 맞서는 스타 게스트들이 매주 역발상 토론 대결을 펼친다.

연출자 김주형PD 19일 열린 공동 인터뷰에서 "'범인은 바로 너'를 하면서 처음 만났는데, 순간순간 느낀 것을 표현하는데 굉장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틀린 주장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고 느낀 포인트가 많았다. 그래서 즉각적인 토론을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의향을 물어봤고 망설임 없이 좋다고 해줬다"라고 '뇌피셜' 기획 배경을 소개했다.

20년만에 첫 단독 MC가 된 김종민은 "상상을 못했던 일"이라면서도 "제의를 받고 정말 생각을 많이 했고 부담도 됐는데, 이렇게 부담감만 갖고 살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제가 믿는 제작진들을 믿고 따라가기로 했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김종민은 토론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할 말을 준비하는 거 보다는 내가 살아오면서 생각한 것을 말하는 것이 중요한거 같다. 정답이고 틀리고 그런 것은 없는거 같다"라면서도 "하지만 지식도 좀 찾아봐서 어느정도 반박할 수 있게, 쉽게 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냈다.

연예계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는 김희철, 하하 뿐만 아니라 센 발언이 기대되는 가수 홍진영, 제시, 김종민과 토론 대결 자체가 화제가 될 다이아 정채연 등 화려한 게스트들이 매주 출연한다. 이들은 온갖 드립과 출처 없는 정보들이 난무하는 무대본, 무지식 토론쇼를 선보인다.

김 PD는 게스트 섭외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콘셉트에 대해서 굉장히 재미있어하고 흔쾌히 나와 주신다"며 "'김종민을 일분만에 울릴 수 있다'고 벼르고 있어서 흥미를 가지시는거 같고 원활하게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김종민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썰전'의 김구라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구라와 독설을 하면서 대결하면 재미있지 않을까"라며 김구라와 대결에서 보여줄 본인의 강점에 대해 "절대 상대방의 말에 화내거나 졌다고 슬퍼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혈액형별 성격 구분, 외계인 존재 유무, 브라질리언 왁싱 등과 같이 기존 토론 프로그램 주제들과 차별화 되는 참신한 주제를 가지고 자신들의 뇌피셜로 심각하게 토론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뇌피셜’에서는 기상천외한 출연진의 무논리 발언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팩트체크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뇌피셜과 팩트를 비교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토론자들 외에도 매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집단과 상상 이상의 초특급 스타 게스트가 직접 출연하거나 전화 연결을 통해 자신들의 뇌피셜을 공개한다.

김주형 PD는 주제 선택 기준에 대해 "토론처러 재미있게 다룰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라며 "지식적인 보완을 제작진이 첨가해서 시청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뇌피셜’은 특히 ‘런닝맨’에서 ‘멱피디’라는 애칭을 얻을만큼 한국은 물론 동남아에서까지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너’를 연출하고 시즌2 제작을 확정지어 화제를 모은 스타PD 김주형PD가 기획하고 ‘런닝맨’의 FD와 PD로 활약했던 고동완 PD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스토리 ‘뇌피셜’은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TV 등 히스토리 디지털 플랫폼(@HISTORYKorea)에서 오는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공개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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